【 앵커멘트 】
정부가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 대한 민주ㆍ인권기념파크 조성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체험전시관과 인권교류복합시설, 혁신성장공간 등 5.18을 알리고 체험 가능한 역사교육의 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 삼각동 신축 교도소 이전과 함께 비어있는 국유지로 남게 된 옛 광주교도소.
5.18 사적지로 지정된 이 곳에 민주ㆍ인권기념공원이 건립됩니다.
정부는 옛 광주교도소 부지 8만7천제곱미터에 대한 위탁 개발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우선 5.18 사적지로서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보존할 수 있는 체험전시관과 국제인권교류센터 등이 건립됩니다.
인근의 지역 대학들과 연계한 혁신성장공간과 근린공원 등도 들어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목현 / 광주광역시 민주인권평화국장
- "(5.18 관련자들이) 형을 최종 받기 전에 대기하던 미결사는 원형 보존을 하도록 하고 그 나머지 지역도 광주의 가치를 담는 지역으로 그렇게 고시를 하고"
전체 개발은 국가사업으로 진행되며 천백억원이 넘는 국비가 지원됩니다.
민주ㆍ인권기념공원 조성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업이었지만 올해 초 정부가 기존 계획을 백지화하고 첨단 물류와 e-커머스 창업공간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강한 반발을 샀습니다.
광주시와 오월단체 등을 중심으로 항의와 계획 변경 요구가 이어졌고 결국 1년여 만에 민주ㆍ인권기념공원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광주시는 사업계획이 승인되는 즉시 관련 인허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개발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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