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 3명 중 1명은 부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28.6%를 기록하며 2주 째 2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잘못한다는 응답은 68.2%로 40%p 가까이 높았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밝힌 응답층에서조차 '잘못한다'는 응답이 37.3%를 기록했습니다.
세대별로 보면 30대와 40대서는 '잘못한다'는 응답이 80%를 넘는 등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잘못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인 '상식과 공정의 원칙'이 지켜지고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66.4%로 지켜지고 있다는 응답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윤 대통령이 출근길에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 뜻을 잘 받들겠다"고 밝힌데 대해서도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62.4%에 달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비대위 체제 전환과 함께 대표직을 자동 박탈당하게 된 이준석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불복해야 한다는 응답과 승복해야 한다는 응답이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제3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응답도 19.9%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여성과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K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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