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안철수엔 십자포화, 신평은 방치..尹 멘토 호소인, 당원 협박”[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3-02-07 18:42:14 수정 : 2023-02-07 18:58:23
천하람 후보 "김기현 당대표 안되면 대통령 탈당?..신평 금도 넘어"
"대통령실, 나경원·안철수엔 십자포화..‘부적절 발언’ 신평은 방치"
"尹 눈빛만 봐도 안다?..당대표 선거가 짝짓기 프로그램인가, 답답
‘윤핵관’ 단어 쓰면 대통령 적?..어떤 용어 쓸지 말지 스스로 판단"
"당 대표 되면 윤핵관 정리..‘대통령 총선 공천 불개입’ 당헌 명시"
"당 개혁 열망 투영 ..진정성 보여주면 전대 판세 흔들 수 있을 것"
▲ KBC뉴스와이드 02월07일 방송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오늘 공동으로 비전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당원 여론조사를 통한 컷오프 통과 대상자가 10일 발표되는데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늘 ‘여의도초대석’ 은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 당협위원장과 함께 관련 얘기 해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천하람 후보: 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천하람 입니다.

△유재광 앵커: 표정이 좋으시네요.

▲천하람 후보: 오늘 이제 비전 발표회를 했는데요. 맨날 무슨 윤심이니 누가 친윤이니, 비윤이니, 윤핵관이니, 어쩌니. 이런 거 저도 좀 지겹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런 거 말고 그래도 제가 가진 비전에 대해서 좀 얘기를 드리니까 훨씬 그래도 뭔가 좀 몸도 풀리고 재미도 있고 그런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어떤 말씀을 주로 강조해서 하셨나요?

▲천하람 후보: 저는 오늘 두 가지 메시지를 드렸는데요. 첫 번째는 대통령께서 총선 공천에 개입하지 말아달라 라고 하는 것을 저희 당헌에 아예 확실하게 넣겠다 라고 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저희 혁신위원회에서 준비한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 있지 않습니까. 이거를 총선에도 확대 적용해서 이번에는 비례대표뿐만 아니라 지역구 출마자들한테도 이걸 다 의무화하겠다.

△유재광 앵커: 총선 공천에 대통령이 개입하지 않겠다 라는 걸 당헌 당규에 집어넣겠다고 하는 것을 이른바 지금 주류들이 그걸 받을 수 있을까요?

▲천하람 후보: 음~ 사실 이 당헌 당규 규정은 새로운 게 아닙니다. 사실 우리 공직선거법이라든지 이런 여러 정치 관계 법령에 이미 공무원인 대통령은 공천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 라고 되어 있죠. 왜 제가 이런 얘기를 드리냐 하면 저는 만약에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이 국민들이 보시기에 ‘윤핵관표 공천이다’ 라고 보여지는 순간 저는 총선 해보나 마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 의심 자체를 아예 배제시키고, 규정상으로도 넣고. 그리고 저 천하람이 당 대표에 당선된다면 저는 지금의 윤핵관 세력들이 당 주류에서 당연히 밀려나도록 할 겁니다. 이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건 좀 뒤에 물어보려고 했는데. 지금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이 당 선거 대표 선거에 개입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는데. 대통령실에선 사실관계를 확인해 준 거다.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을 공격한 거를 두고 윤안연대 이런 발언을 두고 안 의원을 향해 국정운영의 방해꾼이다, 적이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는데. 그게 전대에 개입한 것이 아니고 그냥 사실관계 정리해 준 거다. 대통령실에선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변호사신데 지금 좀 전에 공직선거법도 말씀을 하셨고. 어떻게 보시나요? 대통령 전대 선거개입 논란.

▲천하람 후보: 이게 법적으로 걸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 예를 들면 대놓고 여론조사를 돌려가지고 특정 후보를 밀어주고 이런 거는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정치적으로는 문제입니다.

△유재광 앵커: 어떤 점이요?

▲천하람 후보: 아니 안철수 의원에 대한 그런 강한 반감을 왜 지금에서야 알립니까. 그거 아니 안철수 후보의 과거 발언을 대통령 후보 단일화 할 때는 체크 안 했습니까. 그렇게 중차대한 단일화 결정을 할 때 정말 그게 문제였다면 체크가 됐었어야죠. 그리고 그게 만약에 체크가 안 돼서 넘어갔다 한다면, 단일화의 파트너로 삼았다면은 과거의 잘못은 아니 좀 폭넓게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야 됩니다. 그런 거잖아요. 그런데 그 과거에 어떤 있었던 내용들을 가지고. 심지어는 요새는 김기현 후보 같은 경우는 색깔론도 막 꺼내들고 이러는 것 같은데. 아무리 지지율이 안 나와서 초조해도 그렇지. 신영복 교수를 존경했다느니 간첩이 지금도 없다고 생각하냐느니 이런 얘기까지 자꾸 나오는데. 저는 이렇게 되면 좀 답답해요. 공방이 다 그냥 제가 대통령이랑 친합니다. 제가 대통령과 일체가 되겠습니다. 대통령과 눈빛만 봐도 통합니다. 이거는 무슨 짝짓는 프로그램에서나 나올 얘기지 보고 있으면 좀 참 답답하다. 이거밖에 안 되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유재광 앵커: 얘기가 조금 다른 데로 갔는데.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지셨는데. 출마의 변. 천하람이 왜 당 대표가 되어야 하는지 말씀 듣고 다음 질문으로 가겠습니다.

▲천하람 후보: 네 저는 앞으로 국민의힘을 끌고 갈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다른 사람은 왜 안 되나요?

▲천하람 후보: 저는 국민의힘이 앞으로 나아가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개혁을 하는 데 있어서 관심을 가진 후보가 저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뭐에 대한 관심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천하람 후보: 개혁과 혁신에 대한 관심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지금 저희 전당대회가 마치 친윤 비윤 논란 때문에 굉장히 그게 중심인 것처럼 시끄럽습니다마는. 저는 유권자들이 결국 과거로 회귀하는 후보냐 아니면 미래로 나아가는 후보냐를 생각하실 거라고 봅니다. 저는 지금 저희 당의 문제점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도 하고 있고, 그것에 대한 해결책도 적극적으로 제시하려고 하는. 뭔가 개혁 성향의 유일한 후보가 아닌가.

△유재광 앵커: 문제점을 파악하고 계신다고 했는데 문제점은 어떤 거가 있을까요?

▲천하람 후보: 제일 큰 거는 아무래도 결국은 이제 줄 세우기 계파 문화의 부활이겠죠. 제가 이제 윤핵관 이런 분들. 당이라는 거는요 줄 세우기 시작하고 다른 이야기하는 사람을 몰아내기 시작하면 망합니다. 그렇잖아요. 줄 세우기 하고 이렇게 하기 시작하면 당의 역동성과 생명력 자체가 굉장히 떨어집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 줄 세우기가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그러면?

▲천하람 후보: 있죠.

△유재광 앵커: 누구로부터의 줄인가요. 그거는?

▲천하람 후보: 대통령을 호가호위 하는 사람들의 줄이겠죠.

△유재광 앵커: 그럼 대통령의 뜻은 아니고 호가호위 인가요?

▲천하람 후보: 아니요. 저는 대통령의 뜻을 어떤 식으로든 전달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보면 이준석 유승민 나경원 이게 안철수까지 온 것 같아요. 이제 그러면 안철수 몰아내고 나면 천하람한테까지 갈 겁니까. 그러니까 저는 지금 우리 당에서 조금이라도 윤핵관이라고 하는 주류 핵심을 자처하는 세력에 절대 충성을 하지 않는 사람은 몰아내려고 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저는 보거든요.

△유재광 앵커: 윤핵관이라는 표현 자체가 약간 내부 총질 성격성이 있고, 그 표현을 만든 사람이 이준석 전 대표고. 그래서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이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고 하는데 ‘그런 표현을 쓰는 사람은 국정운영에 방해꾼이다. 적이다’ 이렇게 규정을 대통령이 하셨다고 하는데. 지금 계속 윤핵관이라는 표현을 쓰시는 데. 써도 되는 건가요?

▲천하람 후보: 당대표 후보가 어떤 말을 쓰고 쓰지 않고 하는 것은 스스로가 판단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용어 사용에 대해서는 당원들의 평가를 받으면 됩니다. 이거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됐든 저희 당의 지도부나 선관위가 됐든 용어를 써라 마라 라고 할 권한은 없습니다. 당 대표 선거라는 것은 저희 당의 가장 높은 수준의 리더를 뽑는 그런 선거입니다. 그 정도 레벨에 있는 선거에서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하는 것이거든요. 어떤 용어를 썼을 때 리스크도 자기가 감수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대통령실의 어떤 경고 메시지에 대해서는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유재광 앵커: 어저께죠. 국회의사당 앞에서 ‘간신배 윤핵관의 퇴진 도우미’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셨던데 그것도 그럼 같은 취지인가요. 그런데 간신배인가요? 윤핵관이라고 지칭되는 사람들이.

▲천하람 후보: 저는 대통령을 독점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간신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통령을 독점해가지고 정치를 정말 잘하고 보필을 정말 잘한다면 간신이 아니겠죠. 제가 생각해 보면 윤핵관이라는 말도 그런 겁니다. 지금 대통령 주변에 붙어 있는 이분들이 대통령을 정말 잘 보필해가지고 저희 당에서 대부분 찬사를 받고 국민들도 좋아한다 그러면 윤핵관이라는 말 쓰는 거 왜 싫어합니까. 자랑스럽게 ‘내가 윤핵관이다’ 라고 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그랬어요. 권성동 의원 같은 경우에도 예전에는 ‘제가 윤핵관입니다’ 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윤핵관’이라는 단어가 왜 오염됐느냐 스스로 살펴봐야 된다. 저는 ‘대깨문’이랑도 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어떤 점에서?

▲천하람 후보: 대깨문이라는 단어도 처음 나왔을 때는 그게 그렇게 오염된 단어가 아니었어요. 그분들이 약간 내로남불하면서 그냥 위선적으로 본인들의 어떤 관점만을 고집하다 보니까. 점점 점점 대중들이 갖고 있는 대깨문이라고 하는 단어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던 것이거든요. 저는 윤핵관이라는 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윤핵관의 원래 워딩은 윤석열 후보의 핵심 관계자입니다. 핵심 관계자는 누구나 다 있는 거죠. 이 단어가 뭐가 문제입니까. 그런데 윤핵관이라는 명칭을 부여받은 사람들이 당내에서 굉장히 부당한 행태에 권력 해바라기 노릇, 줄 세우기 노릇을 하고 대통령을 자기들만 독점하려고 하면서 오히려 대통령의 활동 반경을 좁히고 있는데 이거를 간신이라고 안 하면 도대체 누구를 간신이라고 하냐.

△유재광 앵커: 윤핵관 대깨문을 같이 비판을 하면 진보 보수 양쪽에 있는 강한 집단에서 동시에 공격을 받을 것 같은데요?

▲천하람 후보: 아니 저는 공격을 받을 때 받더라도 맞는 얘기를 해야 되잖아요. 우리 정치가 굉장히 양극화되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쟤들이 더 나쁘니까 그나마 우리가 낫지’ 서로 서로 그럽니다. 선민의식에 빠져 있어요. 진짜 그렇거든요. 말도 안 되는 것 가지고 싸우고 막 이상한 소리 하고 막 잘못했는데 사과도 안 하고. 이런 거에 지쳐 있는 분들에게 그래도 천하람이가 당 대표 되면은 좀 낫겠다 싶은 약간의 희망이라도 저는 드리고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김기현 후보 후원회장 맡은 신평 변호사, 본인은 아니라고는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 멘토’ 이렇게 지칭이 되기도 하고 그러는데.

▲천하람 후보: ‘호소인’인 것 같기도 해요. 멘토 호소인.

△유재광 앵커: 본인이 아니라고 하는데 호소인은 아닌 거 아닌가요?

▲천하람 후보: 모르죠.

△유재광 앵커: 아무튼 그런데 신평 변호사가 윤심이 담긴 후보가 당 대표 안 되면 대통령이 탈당할 수도 있다. 뭐 이런 얘기를 계속 언급을 하고 있는데 그거 어떻게 보셨나요?

▲천하람 후보: 이거는 굉장히 잘못된 형태의 어떤 선거운동 메시지입니다. 지금 이 얘기를 김기현 후보 측에서 안 거둬 담고 있습니다. 약간 방치하고 있어요. 개인 의견이다 라고 하고 있고. 신평 후원회장도 그냥 여기저기 인터뷰를 계속하고 있어요. 대통령실과 교감을 했다느니 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막 이걸 확대 재생산하고 있거든요. 이거는 대통령실은 왜 이거는 제재를 안 하는 겁니까.

△유재광 앵커: 개인 의견이어서 입장을 밝힐 게 없다. 이런 입장인 것 같은데요.

▲천하람 후보: 후원 회장의 의견이 어떻게 개인 의견입니까. 앞뒤가 안 맞는 것이거든요.

△유재광 앵커: 탈당 얘기를 꺼내서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나요, 그런데?

▲천하람 후보: 당원들을 협박하는 거죠. (협박이요?) 네. 안철수 후보 뽑으면 아니면 뭐 천하람 후보 뽑으면 큰일 난다. 이 큰일을 내시겠냐 라고 당원들을 협박하는 겁니다. 이렇게 돼서 최악의 경우에 대통령이 원하지 않는 후보가 되면 대통령이 탈당해 버릴 수도 있어. 국민의 힘은 껍데기만 하면 야당으로 전락할 수도 있어 라고 당원들을 협박하는 것이거든요. 저는 이것은 아니 아무리 서로 선거가 치열하다지만 넘어서는 안 되는 금도를 한참 넘어선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현실적으로 판세 얘기를 좀 해보면 4명이 컷오프를 통과하는데 당 대표 후보 지금 6명 나왔는데. 일단 컷오프 통과는 자신 있으신가요?

▲천하람 후보: 이런 질문이 저는 어려운 것 같아요. 실제로 저는 자신이 있습니다. 자신 있는데 또 너무 자신 있어 하면 또 교만해 보이기도 하고. 저는 제가 잘나서 그렇다기보다도. 개혁 후보의 ‘온리 원’ 후보인 것은 맞거든요. 저희 당에서 비록 국민의힘을 지지하지만 우리 국민의힘이 조금 더 잘했으면 좋겠다. 그냥 민주당이 싫어서 찍는 당이 아니고 그냥 진짜 우리가 잘해서 찍는 당이 됐으면 좋겠다. 구태 정치 계파 정치 좀 청산하고 미래로 갔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개혁 성향의 당원분들이 제가 생각했을 때 굉장히 많습니다. TK에서도 내가 맨날 국민의힘 찍기는 찍었고. 국회의원을 내가 여섯 일곱 명을 만든 것 같은데 이대로는 안 된다 라고 얘기하는 분들 많습니다. 호남에서도 마찬가지지 않습니까. 내가 늘 민주당 많이 찍지만 민주당 호남 국회의원들 도대체 뭐 하는 거냐. 왜 이렇게 무기력하냐 하는 분들이 많듯이. 똑같은 불만이 TK에도 있거든요.

△유재광 앵커: 이게 말씀하신 거 들어보면 어떻게 보면 그러면 천하람 개인에 대한 지지도 있겠지만. 어떤 개혁 열망, 당 내에 존재하는 그런 거가 투영될 사람이 없었는데 지금 천하람 후보가 등장을 하면서 그런 어떤 열망 이런 거를 받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그러면?

▲천하람 후보: 그렇죠. 제가 제 스스로를 과대 평가할 것은 아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어느 정도 열망을 보내주시는 분들은 제 평소에 어떤 정치 활동이라든지 또 우리 KBC를 포함한 다양한 언론 활동을 통해서 그래도 천하람이 정도면 믿어볼 만하다 라고 하는 분들이 일단 초기에 힘을 모아주신 것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제가 이제 전당대회를 하는 과정에서 보다 많은 국민들께 저의 어떤 소신과 능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전당대회가 끝날 즈음에는 ‘천하람이가 있으면 국민의힘이 그래도 퇴행하지는 않고 좀 앞으로 가겠구나’ 라고 공감해 주실 수 있을 거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상 앞으로 계획이나 가고 마무리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천하람 후보: 저는 국민의 힘이라는 당이 말 그대로 권력의 힘, 윤핵관의 힘이 아니고 정말 ‘국민의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평상시에 이상한 계파 정치하고 줄 세우기 하고 국민들 눈살 찌푸리는 일 하다가 갑자기 민생 현안 해결하겠습니다. 개혁하겠습니다 라고 그러면은 ‘너희들이 하는 거는 못 믿겠어. 어떻게 믿어. 평상시에 이렇게 난장판을 벌리는데’ 그렇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여당으로서 국정운영에 있어 가지고 드라이브를 걸려면 국민들의 신뢰가 최우선적으로 전제돼야 된다. 그래서 저는 그런 어떤 국민들의 신뢰를 가장 많이 이끌어내는 그런 당 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마지막 질문이라고 해놓고 또 질문 하나 더 드려서 그런데. (괜찮습니다. 저야 뭐.) 듣다 보니까 이제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안철수 후보는 이제 친윤 후보를 자처했는데. 윤석열 정부 뒷받침하겠다, 대통령 성공 뒷받침하겠다 하는 후보가 당 대표가 돼도 대통령이 탈당할 수 있다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천하람 위원장은 비윤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약간 반윤 쪽으로 분류가 되는 분이 당 대표가 되면 진짜 당이 쪼개지고 대통령이 탈당하고 이런 게 현실화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천하람 후보: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당 대표가 된다 해서 대통령과 억지로 각을 세울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이나 대통령 본인이나 하고 계시는 것이 국민의 눈높이에 너무나 안 맞는다면 저는 여당 대표로서 총선을 치러야 되는 입장으로서 필요하면 사과도 하고 대통령실의 개선도 촉구하고 해야 됩니다. 그거 안 하면 저희 어떡합니까. 언제까지 여당이 대통령의 하수인 노릇만 하면서 우리나라 정치를 가면 갈수록 타락시킬 겁니까. 저는 그런 잘못된 관행들이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천하람 후보: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사표를 낸 천하람 후보와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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