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신으로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이하 국수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57) 변호사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순신 변호사는 "자식의 일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피해 학생과 부모님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24일 국수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는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지속해서 언어폭력을 행사했다가 전학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2017년 한 유명 자사고에 다니며 기숙사 같은 방에서 생활하던 동급생에게 8달 동안 언어폭력을 가해 이듬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재심과 재재심을 거쳐 전학 처분을 받았습니다.
정 변호사 측은 '전학 처분이 지나치다'며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학교의 조치가 부당하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피해 학생은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정상적인 학업 생활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변호사는 26일 국수본부장으로 2년 임기를 시작합니다.
한편 출범 3년 차를 맞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의 새 수장으로 검사 출신 정순신(57) 변호사가 임명되면서 경찰 내부는 술렁이고 있습니다.
2021년 검찰의 경찰 수사 지휘권을 폐지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출범한 국수본은 경찰 수사권 독립의 상징적인 기관으로 여겨지지만 지난해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로 몸살을 겪었던 경찰 조직이 이번 인사로 또다시 혼란에 빠지게 된 겁니다.
국수본부장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은 물론 3만 명이 넘는 전국 수사 경찰을 지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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