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4월 실시되는 총선이 이제 1년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서진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민주당에서는 친명 대 친문 후보간의 대리전 양상을 띌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내년 총선에서의 첫번째 관전 포인트는 국민의힘의 호남 선전 여붑니다.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며 서진정책을 강화해왔던 국민의힘이 총선을 앞두고 다시한번 호남 구애를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여전한 인물난 속에 국민의힘이 공언한 호남 전 지역구 후보 공천이 가능할지는 미지숩니다.
민주당은 내홍 속에 내년 총선이 안갯속입니다.
우선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총선까지 이 대표의 지도력이 이어질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또 당내 경선이 치열한 호남의 특성상 지역구별로 평균 4~5명의 경선 후보가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친명 후보와 친문 후보간의 경쟁 양상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중대선거구와 비례대표 방식 등을 엮은 정치제도 변화와 공천룰이 관건입니다.
중대선거구제로 변화될 경우 지금의 경쟁구도는 백지화될 가능성이 크고, 변화가 없더라도 논의 과정에서의 잡음 속에 깜깜이 선거가 치러질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공진성 / 조선대 교수
- "지난번 총선 때의 선거 제도를 뭔가 손봐야 될 필요는 분명히 있고 그러나 어느 방향으로 바꿔야 될지에 대해서는 합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윤석열 정권 중간 평가의 성격을 띄고 있고, 호남에서는 민주당 내의 주도권을 누가 가져가느냐의 가늠자가 될 내년 총선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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