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군통신선의 정기 통화에 이틀째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7일에 이어 오늘(8일)도 오전 9시 군통신선 업무개시 통화와 오후 마감 통화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가 관할하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경우 매일 두 번 통신을 진행하는데, 북한은 전날 연락사무소 통신선의 정기통신에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연락사무소의 경우 주말에는 통신선을 가동하지 않습니다.
다만, 군통신선은 주말에도 운영하는데 여기에 북한이 답하지 않은 겁니다.
정부는 현재 북한이 응답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여러 가능성을 놓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통신선에 기술적 문제는 종종 발생해 왔지만 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통화가 같은 시점에 이뤄지지 않은 만큼, 북한이 의도적으로 통신을 단절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한은 군통신선 통화에 답하지 않은 채 오늘 오전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2형' 수중폭파시험을 진행했다고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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