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개각에 대한 여야의 평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30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성동격서(聲東擊西) 인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동쪽에서 소리내고 서쪽을 치는 이런 것인데 장미란이라는 역도 영웅을 내세워 나머지 왕차관들을 내려보내는 것, 국민들에게 감추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부위원장은 "일단 장관 패싱 우려가 굉장히 있는 그런 차관들의 인사였기 때문에 과연 앞으로 국정 운영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관을 못 바꾸는, 인사청문회를 두려워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여러가지 문제점을 덮기 위해 장미란 역도 영웅으로 눈을 돌렸단 혹평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가장 잘못된 인사는 한 분만 뽑자면 (김채환) 인재개발원장이다. 그분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에서 계속해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께 극우 유튜브 좀 그만 보시라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유튜버를 인재개발원장에 앉혔단 얘기를 야당에서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번 인사를 '한 길로 거침없이 나아간다'는 '일로매진(一路邁進)'이라고 호평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흔히 생각했던 원희룡 장관, 이런 분들 차출해서 당으로 보내거나 이런 것 안 했다. 그러니까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최대한 방점을 두고 간다, 국정운영이 최우선이지 총선 생각해서 그런 것 안 한다고 해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가장 잘 된 인사는 통일부 장관 인사라고 본다. 그간 통일부가 남북교류라는 것에 방점을 둔 활동을 50년 이상 해 왔는데 결국 얻은 게 없다. 성과가 없다는 차원에서 보면 통일부가 새롭게 역할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김영호 장관 지명자의 이력을 생각할 때 기대가 되는 부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서관 인사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비서관이 바로 차관으로 5명이나 간 것에 대해 비난할 수 있는데 그럼 과거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부라고 했지 않나. 청와대에서 아예 그냥 숨어서 부처를 장악하고 그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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