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1일 강원권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순회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이 후보가 5,321표(90.02%)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526표(8.9%), 김지수 후보는 64표(1.08%)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전날 진행된 제주와 인천 지역 온라인 투표에서도 90.75%의 득표율을 보인데 이어 이틀 연속 9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습니다.
2년 전 전당대회에서 77.77%의 득표율로 당대표에 선출됐던 기록도 이변이 없는 한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대표 선거가 맥빠진 경쟁으로 관심을 크게 얻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고위원 선거는 후보들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일한 원외 인사로 선거에 나선 정봉주 후보(20.33%)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위로 나선 가운데 4성 장군 출신의 재선 의원 김병주 후보가 18.14%로 2위, 전현희 후보가 14.8%를 득표했습니다.
김민석 후보(12.48%)와 이언주 후보(12.14%), 한준호 후보(10.30%)가 그 뒤를 바짝 쫓았고, 강선우 후보와 민형배 후보는 모두 한 자릿수 득표에 그쳤습니다.
민주당의 이번 전당대회 본선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이며 각 지역 경선에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즉시 공개한 뒤 나머지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ARS 투표 결과는 다음달 18일 전당대회 마지막 날 최종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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