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공판에서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민주당 측 인사는 "항소심에서 더 치열하게 다퉈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은 18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현실의 법정은 아직 두 번이나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금요일 선고가 났을 때 많은 분이 충격을 받았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중한 형이 나왔기 때문에 내부적 술렁임도 상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지금도 그 충격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렇다 하더라도 민주당이 대표의 1심 재판만 아니라 대응해야 할 것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장 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1심에서 중한 형을 받았다고 해도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논란이 희석된 것 아니고, 명태균 씨 공천 의혹도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같은 자리에서 "누가 봐도 엄청 심각한 비리 사건에 대한 거짓말이고, 선거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 사건"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백현동 사건과 관련해서 국토부가 성남시에 용도 상향을 수차례 요구하지만 들어주지 않다가, 2015년 이재명 시장의 최측근이 참여한 개발업체가 들어서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말도 안 되는 특혜와 심각한 비리 사건이었다"며 "이게 대선 때 터져 나오니 반복적이고 고의로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선거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쳤고, 위증해서 구속된 사람도 2명이나 있다"며 "재판부 입장에서도 중형 선고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집행유예 파장 "법원에서 끝까지 싸워나갈 것".."악의적 거짓말 중형은 당연"[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11-18 13:33:46
수정 : 2024-11-18 13: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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