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3년 이후 가장 낮은 강수량을 기록하며 제한급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완도에 전국 각지에서 도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완도군에 따르면 자매결연 지자체와 기업, 사회단체서 병물 기부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2일까지 70만 4,800병을 기부 받았습니다.
완도군에 병물을 보낸 곳은 김제시, 천안시, 양평군, 사랑의 열매, GS리테일(광주전남본부), 아이쿱자연드림, 대한적십자사, 재해구호협회, 세이브더칠드런, 농협중앙회 등입니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 주관 중인 '가뭄 극복 생수 지원 릴레이'에 서울시와 경기도, 강원도에서도 동참해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지원된 병물은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노화, 보길, 소안, 금일, 고금, 약산 등에 전달됐습니다.
완도군은 현재 노화읍, 노화 넙도, 소안면, 금일읍, 보길면을 대상으로 제한 급수를 시행 중으로, 제한 급수 지역 주민은 1만 9천여 명에게 일주일에 필요한 생수는 4만 2천여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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