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한 급수 해제"..완도 섬 지역, 1년 2개월 만 해제

작성 : 2023-05-08 10:10:02
▲ 완도 노화섬과 소안섬

지난 3일부터 닷새 동안 평균 222mm의 비가 내린 전남 완도군이 금일, 노화, 보길, 소안 등에 시행되던 제한 급수를 14개월 만에 해제합니다.

금일, 노화, 보길, 소안 등 4개 섬은 오늘(8일)부터, 노화 넙도는 내일(9일)부터 제한 급수가 단계적으로 해제됩니다.

지난 닷새 동안(지난 7일 오전 9시 기준) 소안면에는 285mm, 보길면은 268.5mm, 노화읍 243.5mm, 금일읍에는 178.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단비 덕분에 보길도 부황제와 생일 용출제 저수율은 100%, 소안 미라제는 65.7%, 금일 척치제는 34.2%, 금일 용항제는 22.1% 등의 저수율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완도군 10개 수원지의 저수량은 310만 톤으로 평균 65%에 이르며, 앞으로 250여 일 정도 쓸 수 있습니다.

지난해 완도군의 누계 강수량은 765mm이며, 평년(1,425mm) 대비 53%에 불과합니다.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면서 완도 섬 지역은 지난해 3월 10일부터 제한 급수를 실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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