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국립수목원과 함께 희귀특산식물인 조도만두나무 현지외 보존에 힘을 모읍니다.
조도만두나무는 1983년 진도군 조도면에서 새롭게 발견돼 한반도에서만 자생하는 1속 1종의 고유종으로 산림청 지정 희귀 특산식물입니다.
신종 발견 이후 부여된 이름도 발견장소를 따서 ‘조도앤스’(Glochidion chodoense J. S. Lee & H. T. Im)로 명명됐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한반도 일부지역(진도군)에만 자생하는 조도만두나무의 유전자원을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종자 특성평가, 유전다양성 평가 연구 중이며, 국립수목원과 함께 결실에 관여하는 요인에 대해 연구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구자정 박사는 연구기관과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미기록종 발견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조만간 학술발표를 통해 더 많은 연구자, 관계자들과 연구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 특산종 조도만두나무 보호와 보존을 위해 2019년 진도군 산림조합과 양묘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 말까지 가로수 식재용 1,000주를 생산해 진도군 조도면 자생지에 2km 가로수길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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