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까지 두 달여를 앞두고 전남 순천갑 선거구에서 현직 시장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입니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소 후보는 "순천시 간부공무원들이 '소병철 의원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공공연하게 퍼뜨리는 등 선거에 개입하는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며 "개소식이 오후 2시인데 4시라는 가짜뉴스까지 문자로 날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법은 위에서 시킨다 해도 거부해야 한다"며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10년이다. 선거가 끝난 뒤에도 법적 책임을 반드시 따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손훈모 예비후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후보로 나선 검찰 출신 선거캠프에 무소속인 현 시장 측근들이 활동하고 선거를 대신 치러준다는 말들이 무성하다"며 "민주당 예비후보가 무소속 시장의 지원을 받는다면 이는 해당 행위에 해당한다. 자기 실력으로 링에 오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문수 예비후보 또한 SNS에 글을 올려 "유관기관에 권리당원을 파악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관권선거를 당장 중단하지 않으면 지금까지 들어온 제보를 증거물로 고발수사 의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잇단 의혹 제기에 대해 신성식 예비후보 측은 "오히려 선거 개소식을 앞두고 시·도의원을 줄 세워 홍보하는 게 관권선거가 아니냐"면서,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순천갑 #관권선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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