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라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인구 절벽과 쌀값 폭락 등 전남이 직면한 위기를 두고 여러 우려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여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날카로운 질문이나 비판보다는 현안에 대한 공감대만 서로 인식하는데 그쳐 다소 맥이 빠졌다는 지적입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CG
초고령화에 따른 농어촌 일손 8만 2천 명 부족.
전국 평균보다 만 원 가량 낮은 쌀값 80kg당 12만 원대, 친환경인증면적 51% 감소.
타 지역과 반대인 귀농귀촌귀어자 6% 감소.
오늘 전라남도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제기된 수치들입니다.
초고령화와 열악한 산업기반, 생산력 저하 등 당면한 여러 현안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 싱크 : 정인화/국회 농해수위(국민의당)
- "전국 평균과 비교해서 (전남) 쌀값이 12만 원대까지 떨어진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
▶ 싱크 : 이낙연/전남도지사
- "근거가 확실치 않은 어떤 평판 같은 것이 작용하고 있다고 보구요. 또 하나는 유통체계가 효율적이지 못한 게 아닌가"
넘쳐나는 재고쌀의 활용방안에 대한 해결방안들도 제시됐습니다.
▶ 싱크 : 김현권/국회 농해수위(더민주)
- "저소득층에 쌀을 지원해서 재고미를 처리하는 저 방법에 주목해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하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국감 내내 현안에 대한 우려와 공감이 대부분이었고 전남도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사업에 대한 비판이나 날선 질문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국회의장과 대립하고 있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남은 광주시 등에 대한 감사도 하나마나한 감사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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