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안공항과 호남 KTX 2단계 사업에 이어 흑산공항과 남도문예르네상스 등 민선 6기 전남의 역점 사업들이 잇따라 암초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정부의 국비 지원도 불투명해서 사업은 계속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호남 KTX 2단계 사업이 우려 속에 이달 착공됩니다.
정부에 요구한 1천 9백억 원의 예산 중
1천 4백 60억 원을 확보하기는 했지만 무안공항 경유가 사실상 물건너 갔기 때문입니다.
무안공항 활성화의 핵심 중 하나인 활주로 연장도 예산에 반영 안 됐습니다.
▶ 인터뷰 : 남창규 / 전남도 도로교통과장
- "우리 도의 입장을 이해를 했기 때문에 기재부도 수용하리라 봅니다. 금년에 기본 계획을 변경하고 내년에는 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민선 6기 이낙연 지사의 역점 시책도 잇따라 암초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흑산공항 건설 사업은 환경부와 국방부의 부정적 견해 속에 정부 심의에서 유보 결정을 받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남도문예르네상스 사업도 2천 1백 억원의 예산 중 절반을 국비에 의존해야 하는데 정부의 반응은 차갑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정태관 / 목포문화연대 대표
- "집중과 선택이 부족한 것 같고 또한 도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냐"
▶ 스탠딩 : 이동근
-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지역의 SOC 사업은 물론 민선 6기 역점 시책들도 잇따라 암초에 부딪히면서 전남도가 풀어야 할 과제들은 갈수록 쌓여가고 있습니다. "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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