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8천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5년 뒤면 무려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언어 교육에만 집중했던 과거 지원 대책에서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 고등학교에는 다문화가정 출신 학생 12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국가도 다양한데
대부분 학력 수준은 중하위권입니다.
▶ 싱크 : 학교 관계자
- "(초*중학교에 비해) 교과학습지도 이런 부분에 워낙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까 다문화 이해 교육 부분에서 소홀히 하는 것은 사실이에요"
CG
현재 전남의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8천3백여 명, 2년 전보다 무려 40% 가량 늘었습니다.
5년 뒤면 만 5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문화가정 학생 수가 절반을 차지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지난 90년대 농어촌에 정착한 초기 이주여성들의 자녀들이 이제 10대 중후반을 지나가고 있어섭니다.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에다 불안정한 가정
상황 때문에 정상적인 돌봄을 받고 자라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
▶ 싱크 :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 "학교 끝나고 5시까지 센터에 있고 집에는 놀다가 6시에 들어와요, 혼자 공부해요"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은 많이 줄었지만
면밀한 실태 분석과 진로 지원 등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 인터뷰 : 이진희 / 영암 다사랑지역아동센터장
- "중복된 서비스 말고 통합해서 다문화가족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학교를 벗어나 사회로
진출하는 시기가 다가오는 상황.
이들이 사회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겉돌게 된다면 우리 사회가 감당해야 할 손실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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