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제는 새로운 천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서로 돕고 협력해야 하는 상황이라, 정책 연대와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다가올 천년을 대비하는 상생 협력,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동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 2010년 해상 풍력발전 시험단지 유치전을 벌였던 전남과 전북, 지금은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두고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북은 신공항 건설로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려 하지만 전남은 무안공항의 침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한전공대 부지를 두고 물밑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 지역 모두 워낙 낙후된 데다 산업기반 역시 취약해 우선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데만 힘쓴 결괍니다.
서로에 대한 피해의식으로 사사건건 부딪혀 상생의 여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선기 / 전북연구원장
- "상대 지역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상호 협력기구가 운영되지만 실질적인 협력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 시*도가 경쟁에 매몰되면서 적극 지원을 약속한 정부 역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남의 공동 번영을 위해 세 시*도의 관계 설정이 관건입니다.
해양자원과 농어업, 역사*문화 자원 등 특화분야는 서로 보완하고, 미래 전략 산업에 대해선 중복을 피해 협력해야 합니다.
▶ 인터뷰 : 박성수 / 광주전남연구원장
- "바이오 이코노믹 벨트가 조성되면 앞으로 (호남의)우리 성장에 중요한 키가 되고 바이오 생명력을 키워낼 수 있는 단초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빛가람혁신도시를 조성한 사례는 새 천년을 준비하는 세 시*도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전남과 전북이 나눠진 지는 각각 30여 년와 120여 년, 천년을 함께 한 세 시*도에게 이 시간은 결코 길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다가올 천년에 광주와 전남, 전북의 공동 번영을 위해서는 세 시*도의 상생이 관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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