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불과 13척의 전함으로 왜선 133척을 물리쳤던
기적적인 승리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인데요,
세계 해전사에도 길이 빛나는 419년전
명량해전이 울돌목 바다에서 생생하게 재현됐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붉은 깃발을 단 왜선들이 해남*진도 울돌목
바다를 뒤덮기 시작합니다.
왜선 133척에 맞서는 우리 수군의 전함은
불과 13척.
출정을 알리는 장엄한 북소리와 함께
13척은 전함은 일자진을 펼치며 왜선을 향해
내달립니다.
울돌목의 빠른 물살에 왜군이 당황하는 사이
우리 수군의 함포 공격에 왜선들이 잇따라
불길에 휩싸입니다.
용맹한 우리 수군의 공격에 왜선은 혼비백산
달아나고 바다에 울려 퍼지는 승전보는
관람객들의 박수 갈채를 자아 냅니다.
▶ 인터뷰 : 김문종 / 광주시 문흥동
- "이순신 장군을 아이가 좋아해서 보여 주려고 왔는데 뜻깊게 해전을 재현도 해줘서 교육적으로 좋은 것 같아요"
민족의 수난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한
충무공과 호남민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명량대첩 축제가 해남*진도 울돌목에서 개막됐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해전 재현은 131척의
어선과 3천여명의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며 졌습니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질서유지 등을
해남*진도 주민들이 도맡아 선조들의
뜻을 기리고 자부심을 갖는 계기도 됐습니다.
▶ 인터뷰 : 차현지 / 진도군 지산면
- "저희들이 아니면 우리 나라를 지키지 못한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하면서 행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충무공의 정신을 되새기고 다양한 체험과
강강술래 등 구성진 남도의 소리도 즐길 수 있는 명량대첩 축제는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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