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광주전남 각종 문화사업에 여파

작성 : 2016-11-04 18:50:27

【 앵커멘트 】
야권이 수천억 원 달하는 최순실*차은택표 예산의 삭감을 공언하고 나서면서 광주,전남의 각종 문화사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광주시는 창조융합벨트 공모 사업을 접었고 광주와 전남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도 불투명합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7천억 원 규모의 대표적인 차은택표 예산인 창조융합벨트 사업.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7월부터 참여기업 5곳을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지역시범사업 공모 준비에 들어갔다가 최근 접었습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대비 차원에서 좀 살짝 하려다가 그만둔 상태입니다. (창조융합벨트) 예산이 전부 날아가버리면 공모를 신청할 이유가.. "

현 정부 핵심 사업이던 시도별 창조경제혁신센터도 기업들에게 투자를 강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면서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빛가람혁신도시 내 전남 제2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은 파문 직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아직까지 한전의 투자계획이나 근무 인력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나 창조부 주도의 급조된 사업이라는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 싱크 : 한전 관계자
- "내부 그런 거 좀 정리를 해야죠, 공사 같은 거 100% 된 게 아니니.. 직원들은 현재 근무를 안 하네요"

CG
광주와 여수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올해 예산은 국비와 도비를 합해 각각 26억 원.

정부가 올해보다 48% 증액된 내년도 국비 473억 원을 확보하고 지자체에도 증액을 요구했지만 사업 자체가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최순실*차은택표 문화창조예산의 삭감이 예상되면서 아시아문화전당이나 남도문예르네상스사업 등 지역 중점사업으로의 예산 증액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 싱크 : 송기석/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 "(문화전당 예산이) 왜 이렇게 줄어들었는지 그리고 콘텐츠진흥원은 왜 그렇게 늘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을 해서 직접 관계가 있는지를 검토해 볼 생각입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각종 문화 관련 사업들이 새판짜기 수준으로까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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