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李 최측근' 김남준, 계양을 출마?...뭐 생각은 자유, 난 이미 계양 이사, 확고"[KBC 특별대담]

작성 : 2026-02-24 14:15:31
"제가 국회로 돌아가야 당, 이 대통령 도울 수 있어"
"계양, 5선 의원·인천시장 만들어 준 정치적 고향"
"정청래 대표 곧 만날 것...지도부와 잘 상의해 결정"
강기정 "송영길, 계양을 내줘 이 대통령 재기 성공"
"계양을, 이제 누가 나와야 하나...정치 이전에 순리"
▲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논란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전부무죄를 확정받고 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관련해 "저는 이미 인천 계양구로 다시 이사했다"며 원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할 것임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측근으로 이재명 정부 청와대 제1 부속실장과 대변인을 지낸 김남준 전 대변인의 인천 계양을 출마 관련해선 "누구나 다 뭐든지 생각은 할 수 있다"는 말로 김남준 전 대변인의 계양을 출마 현실화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했습니다.

인천 계양구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한 송영길 전 대표는 23일 KBC 특별대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강기정 광주광역시장에게 듣는다'(진행= 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탈당계는 민주당 서울시당에 냈는데 지금 복당계는 인천시당에 냈네요?"라는 질문에 "그건 인천이 제 정치적 고향이니까 상징적으로 한 것이고"라며 "저 같은 경우는 중앙당에서 처리한다"고 말했습니다. 

"근데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게 계양을로 출마를 하시냐 이건 것 같은데?"라는 이어진 질문엔 송 전 대표는 "일단 그건 복당이 되면 정청래 대표님이나 지도부하고 상의하겠습니다"라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말을 상당히 아끼시네요. 총선 보궐은 반드시 나오시는 거죠. 그거는 상수인 거죠?"라고 다시 묻자 송 전 대표는 "그러니까 제가 5선 국회의원을 했는데 국회의원 한 번 또 하는 게 중요한 건 아니죠"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문제는 국회로 제가 돌아가야 이재명 대통령을 도울 수 있을 거 아니에요"라며 "밖에서 야인으로 돕는 건 아니잖아요"라고 말해 재·보궐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정치라는 것은 국회로 와야 되는 거니까"라며 "국회로 와야 당에도 힘이 되고. 또 정부에 나가서 일을 도와줄 수도 있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일단 이번 보궐선거에 나가 국회로 돌아온다. 그것은 확고한 원칙"이라고 송 전 대표는 못 박았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계양을을 통해서 돌아온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나요?"라고 재차 묻자 송 전 대표는 "그거는 이제 말씀한 대로 제가 입당을 하게 되면 당 지도부와 상의하겠다"고 거듭 말을 아꼈습니다.

이에, 함께 KBC 특별대담에 출연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그러니까 저는 송영길 대표님이 대단하다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 전에, 지난 대선에서 떨어지고 힘들 때, 송영길 대표님이 '이리 와서 국회에 들어가서 재기를 하십시오'라고 본인 지역구인 계양을 자리를 비켜준 것 아닙니까"라고 말을 꺼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와 전남 고흥으로 고향이 같고 고등학교 1년 후배인 강 시장은 그러면서 "자리를 비켜준다니까 계양을이 꼭 송영길 대표님 소유는 아닙니다마는. 정치인이 본인 지역구를 이렇게 다른 사람이 오게 한다는 거는 진짜 마음이 그렇다"며 "그리고 이제 거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재기를 해서 당대표가 되고 대통령까지 된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이 이제 다시 비어 있어요. 그러면 그곳은 원래 그곳에서 정치적 뿌리를 내리고 살았던 송영길 대표님의 의견이 1차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마 이런 것들이 정청래 대표님이나 당에서 판단할 때 충분히 고려될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정치 이전에 그냥 순리다"라고 강 시장은 '순리'를 강조했습니다.

강 시장은 "순리. 우리가 예를 들면 송영길 대표님이 전남이 고향인데 가령 예를 들면 어떤 분들이 전남 지역구 어디가 비면 또는 초중고를 나온 광주 지역구가 비면 그곳에서 출마해라?"라며 "그건 어색한 거예요. 그건 어색하다"고 말해 '비어 있는 계양을 출마가 순리'라는 취지로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다시 송영길 전 대표에게 "송영길 대표님도 그러면 계양으로 가는 게 순리라는 거에 동의를 하시는 거냐?"고 묻자 송 전 대표는 거두절미하고 "계양구로 이미 이사했어요"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영남 아파트'로 이사를 했어요. 내가 오래 살던 곳인데. 제가 우스갯소리로 '송영길'과 '남영신', 내 아내 이름이 남영신인데, 한 글자씩 따서 그 '영남' 아파트라고 그랬거든요"라며 "우리가 이사를 했다"고 송 전 대표는 이미 계양 주민이 됐음을 거듭해서 강조했습니다.

"어찌 됐건 제가 이제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서 광주에서 초중고를 나왔지만. 인천에서 결혼하고 애 낳고 거기가 제2의 정치적 고향이 됐으니까 거기로 지금 이사를 했고요. 그리고 계양구 주민들이 얼마나 고맙습니까. 저를 5선 의원으로 만들어주고 제가 호남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인천에서 국회의원이 된 거예요. 5선에 인천시장까지 만들어줬고. 더구나 이재명 대통령까지 품어서 재선 국회의원에 당대표, 대통령까지 만들어준 곳인데"라며 "그분들에게 보답을 해야죠. 보답을"이라고 말해 송 전 대표는 인천 계양을 출마를 재차 사실상 기정사실화했습니다.

"계양으로 이사했다. 이 한마디에 다 들어있는 것 같다. 그런데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계양을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는 보도가 많은데 그건 어떻게 보시냐?"는 물음엔 송 전 대표는 "누구나 뭐든지 생각할 수는 있겠죠. 생각은 할 수 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그러면서 "제가 아무튼 정청래 대표님을 곧 보게 되겠죠. 이제 입당하고 그러면"이라며 "아무튼 당 지도부와 잘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몸을 낮추면서도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대한 평가와 전망, 통합 효과 극대화를 위한 방안 모색과 송영길 전 대표의 거취 등 정치권 현안에 대한 입장과 계획을 밝힌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강기정 광주광역시장에게 듣는다' KBC 특별대담은 25일 저녁 6시 방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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