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미래가치 재조명', 산업화 과제

작성 : 2017-04-13 18:58:16

【 앵커멘트 】
이번 박람회는 국내는 물론 해조류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산업형 박람회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일본 원전 사고 이후 국내산 수산물의 높아진 위상과 높은 상품성을 활용해 세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어서 이계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김과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는
청정 바다의 상징입니다.

이 해조류의 절반 이상이 완도 바다에서
생산되고 전복은 80%. 일반 어류도 68%가
완도산입니다.

종류가 만 가지가 넘는 해조류는 인간과
동물에게 영양소를 공급하는 미래식량 자원이자
의약품과 화장품, 바이오 에너지로도 활용할 수 있는 미래 산업 자원입니다.

▶ 인터뷰 : 신우철 / 완도군수
-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해조류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려서 일본에 이어서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박람회가 될 것입니다 "

해외 시장 반응도 뜨겁습니다.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완도산 해조류의 높은
상품성이 부각돼 아시아 시장에서 점유율이
크게 높아졌고 최근에는 미주 시장까지
발을 넓혀 지난해 95종의 완도산 수산물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문기경 / 완도식품수출협회장
- "해조류 자체가 건강에 아이콘이 되다 보니까 해외 시장을 진출해보니 정말로 글로벌 푸드라는 것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높은 상품성과 산업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쟁력 확보가 앞으로의 과젭니다.

적조와 고수온 등 끊이지 않는 바다 재해와
기후변화 속에 대응력을 높이고 신품종 개발을 통한 차별화 전략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남용 / 완도 수산경영인연합회장
- "기후 변화에 따른 신품종을 개발하고 제조 기술도 개발하고 선진화된 양식 기술을 어민들 스스로 개발해야 하고.."

바다 생태계의 보고이자 인류의 자원인
해조류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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