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공행진하고 있는 쌀값이 수확기에 접어 들어도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타 작물재배로 면적이 감소하고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인데 농민들은 가격 상승이 아닌 쌀값 정상화라며 정부의 수급 정책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수확기에 접어 들었지만 쌀 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곡 80kg 기준 쌀 값은 17만 8천원으로 2016년 12만 9천원, 지난해 15만 3천원에서 가파른 오름셉니다.
생산량 감소가 가장 큰 요인입니다.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으로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은 사상 처음 4백만 톤에 못 미쳤던 지난해보다 더 줄어든 380만 톤 안팎이 될 전망됩니다.
전남의 경우 올해 벼 재배 면적은 15만 4천 6백여 ha로 지난해보다 6천 4백여 ha가 줄어 4% 가량 생산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유동찬 / 전남도 양곡유통팀장
- "적정 면적을 위해서 타 작물 재배를 실시해서 작년에 비해서 6천 4백 ha가 감소해서 생산량으로 3만톤 내외가 줄었습니다"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시장 격리량을 줄이거나 160만 톤에 달하는 비축미를 시장에 푸는 방법이 있지만 농가와 갈등이 예상됩니다.
농민들은 오른 쌀 값은 상승이 아닌 정상화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학 / 해남군 농민회장
- "(과거에)비정상 이었고 올해 오르는 것은 정상으로 가고 있는 것이죠, 지금도 정상이 됐다고 볼 수는 없는데 그래도 생산비는 받아야 되는 것 아니냐..."
장바구니 부담과 농가 소득 보장 사이에서
정부는 묘책을 내놓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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