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장 “한국, 세계 4~7위 수준..원천기술, 3~5년 격차”
- “반도체, 자동차 등 한국 우위 산업에 AI 우선 접목..활용 가능성 무궁무진”
- “인공지능산업 컨설턴트, 인공지능 창업지도사 등 유망..‘AI백서’ 출간 계획”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오늘 여의도 초대석은 요즘 산업계와 학계의 핫한 이슈인 AI 인공지능 얘기해보겠습니다 한국인공지능협회 김현철 회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유재광 앵커: 저는 협회장님이라고 해서 좀 나이가 지긋한 교수님 이미지를 떠올렸는데 딱 보고 너무 젊으셔서 약간 놀라긴 했는데 한국인공지능협회 이게 어떤 일을 하는 단체인지 먼저 소개와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현철 협회장: 한국인공지능협회 회장 김현철이라고 합니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2016년 11월 달에 발기인 대회를 하고 17년도 6월 달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허가를 받아가지고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입니다. 본회는 저희 회원들과 함께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전 산업에 인공지능을 도입시키는 활동과 목적 사업들을 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앵커: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협회면 가입한 개인이나 단체 같은 게 있을 텐데 회원으로 가입하신 분들이 어떤 분들이신가요.
▲김현철: 저희 이제 회원사들 같은 경우에는 인공지능 전문 기술 회사들이 주로 가입이 되어 있고요. 그 기술 회원사들 같은 경우에는 550여 개 정도가 있습니다.
△앵커: 많네요.
▲김현철: 그리고 그 550여 개의 기술 회사들을 공급 군으로 두고 다음에 그 기술을 수요하는 이 회사들이 있는데 그 회사들이 이제 1만 5천 개 정도 있습니다. 그 회원사들로 하여금 AI를 도입시키는 주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종의 플랫폼 같은 거네요. AI를 중계 연결시켜주는.
▲김현철: 맞습니다.
△앵커: 이게 그러면 그동안 여러 활동을 하셨을 것 같은데 어떤 활동들을 해오셨나요.
▲김현철: 저희가 2018년도부터 국내에서 가장 큰 AI엑스포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데 이 AI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전시, 세미나, 경진대회, 어워드 등을 총망라하고 있고요. 이제 5년 동안 누적된 참관객이 10만여 명 정도 됩니다. 이 정도 되고, 그다음에 이제 매년 참가해 주는 그 나라의 수가 11개국이 되고.
△앵커: 해외에서도.
▲김현철: 네. 11개국이 되고 참여해 주는 기관들의 수는 1천여 개 정도 됩니다. 그리고 저희가 AI 강소기업들을 국내외 유력 기관 정부 기관이라든지 투자 기관에 매년 소개하는 편람 작업들을 하고 있는데 이것도 2017년도부터 이제 5년 동안 매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소개된 기업들이 좋은 투자기관과 시장을 만나가지고 매출과 어떤 투자 성과들이 크게 나고 있는 그런 성과들을 내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인공지능 직무 자격증이랑 인공지능 기업 인증제를 하고 있는데 이것이 산업의 어떤 퀄리티를 높여주는 역할들을 하고 있어가지고 이 생태계를 상향화시키고 있는 성과들을 내고 있고요. 그리고 정부와도 협조를 하고 있어서 디지털 뉴딜 사업에 저희 회원사들 대부분이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가지고 이 사업의 예산 규모가 1조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우리가 보통 AI 인공지능이라고 하는데 Artificial Intelligence, 영어로는 뭐 그런 것 같은데 AI를 뭐라고 정의를 할 수가 있는 건가요. 이게 AI다. 아니면 뭐 이런 게 AI다 어떤 게.
▲김현철: 인공지능 정의는 딱 나와 있습니다. 컴퓨터로 하여금 이제 인간의 지능을 지능이나 행동을 모사하는 어떤 기능을 인공지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앵커: 쉽게 말하면 인간을 닮은 컴퓨터 그런 개념인가요.
▲김현철: 맞습니다. 우리 인간도 기억이라는 데이터를 가지고 과거를 분석을 하고 현재를 판단을 하고 그다음에 미래를 예측을 하듯이 컴퓨터도 딥러닝이라는 어떤 방법론을 통해서 데이터를 이제 학습을 해서 인지하거나 추론, 예측, 분류, 합성, 이런 것들을 해내는 어떤 종합적인 어떤 기능들을 인공지능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홈페이지 보니까 인공지능 산업 컨설턴트 그리고 또 인공지능 창업지도사 이런 것들이 있던데 이거 직접 교육을 해서 그러면 자격증을 부여하고 그렇게 하시는 건가요.
▲김현철: 네 맞습니다.
△앵커: 이런 것을 그러면 자격증을 획득을 하면 어떤 데 활용이 가능한 건가요.
▲김현철: 인공지능 산업 컨설턴트 같은 경우에는 이제 기존의 레거시 산업이라고 하죠. 전통 산업에 인공지능이 필요한데 그런 것들을 이제 전문가가 없어서 하지를 못하니까 그런 산업 컨설턴트들이 직접 파견을 가서 AI를 기업의 어떤 경영 차원이라든지 제품 차원, 기술 차원에서 어떻게 도입하면 좋을지를 종합적으로 컨설팅을 해주고 협회 회원사 기술 회원사들을 직접 매칭을 해주는 그런 직무활동들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게 AI하면은 이제 언뜻 생각나는 거는 로보트나 아니면 자율주행차 저는 이 정도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산업이랑 AI가 어떻게 연관이 되고 매칭이 되는 건가요.
▲김현철: 만약에 물류나 유통 산업에 벨류 체인에 인공지능이 들어가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효과적인 재고 관리를 해주고, 그다음에 로봇을 통해서 안전 관리, 무인 관리 이런 것들이 가능하고요 그다음에 자율주행 로봇이라든지 모빌리티를 통해서 물류 이동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고 또 소비자 개인에게 맞춤형으로 공급해줄 수 있을 맞춤형 제품 공급이 가능합니다. 또 이제 의료나 헬스케어 분야로 가면 원격 진료라든지 그다음에 질병 진단, 디지털 치료제, 신약 개발 이런 것들에 대해서 효과적인 어떤 성과들을 창출할 수 있고요 영상 미디어 산업으로 가게 되면 영상 합성 기술을 통해서 자신과 음성과 얼굴이 똑같은 아바타를 생성해서 대체를 시킬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작고한 음악가의 목소리를 그대로 합성을 해가지고 새로운 음반을 낸다든지 혹은 모차르트라든지 베토벤 같은 그런 작곡가의 데이터를 학습을 해서 이제 비슷한 종류의 음악들을 창출할 수 있다든지 그다음에 같은 원리로 모네라든지 피카소 같은 화가의 화풍도 흉내 낼 수 있을 정도의 수준까지 인공지능을 쓰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전 산업 분야에 사실상 이용이나 적용이 가능할 것 같은데 우리나라 AI 산업 활용이나 발전 어느 정도인가요 수준이 지금.
▲김현철: 스탠포드 대학에서 매년 AI 인덱스라고 해서 AI 수준을 판단할 수 있을 만한 지표들을 발표를 하고 있는데요. 그 지표를 보면 논문 배출 수, 그다음에 인용 수, 특허 수 그다음에 석박사 연구자 수, 민간 투자 규모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종합지표인데 그것에 따르면 매년 순위는 갈리긴 하지만 한국은 4위에서 7위 정도를 왔다갔다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앵커: 꽤 높네요.
▲김현철: 그런데 이게 높다고 할 수 있는 것보다도 이제 인공지능에 대한 원천기술 그다음에 데이터 정책 그다음에 인재에 대한 압도적인 보유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미국과 중국인데 그 두 나라를 1티어 국가로 보고 있고요.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한국은 2티어 국가에 속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이른바 탑티어랑 세컨티어 그러니까 1순위랑 2순위 국가들이 격차가 좀 많이 큰가요. 어떤가요.
▲김현철: 좀 나는 편이고요. 실제로 원천 기술에 한해서는 3년 내지 5년 격차가 있다고도 보고 있고, 그다음에 산업에 활용하는 어떤 그런 측면으로 봤었을 때는 1.5년에서 2년 정도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격차를 따라잡으려면 그럼 뭘 어떻게 해야 될까요.
▲김현철: 결국에 AI 같은 경우에도 보편 기술이기 때문에 종국에 우리나라가 처음부터 강세였던 산업에 미리 접목을 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반도체, 자동차, 로봇 이런 산업이 강세였기 때문에 거기에 선제적으로 R&D를 해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들을 강화했으면 좋을 거고요.
△앵커: 기왕에 잘하던 것에 AI를 접목을 해서 시너지 효과를 더 내자 그런 말씀인 거네요.
▲김현철: 네. 그래서 바탕 위에서 개인과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뭐든지 할 수 있을만한 장을 마련해주는 게 우리나라가 앞으로 AI를 조금 더 고도화시킬 수 있는 어떤 효과적인 방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쉽게 말해서 한 국가의 역량이 총 투입이 돼야 한다는 그런 말씀으로 들리는데 광주시 같은 경우는 인공지능 직접단지 조성 사업을 통한 인공지능 특화산업 도시 청사진을 지금 그리고 있는데 조언을 한 말씀 해주신다면 어떤 말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김현철: 이 AI 기업들을 유치를 하기 위해서 수도권과 같은 면을 가지고 경쟁을 해서는 부족한 면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왜냐하면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인재와 자본과 주거지라는 이런 압도적인 어떤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인프라가 좋기 때문에 인공지능 기업들이 광주시로 내려갈 만한 어떤 그런 특장점이 사실은 좀 모자르다고 생각하는데 되려 그거를 잘 살려서 광주시가 AI 기업들한테 어떤 메리트를 줄 수 있을까를 고민을 해보면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광주시가 광주시 업무 전반에 대한 지능화를 통해서 인공지능 기업들이 시장이 직접 대준다고 치면 그 기업들이 내려올 수 있을 만한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의미인가요.
▲김현철: 광주시 행정업무 전반을 지금의 아날로그적인 형태에서 어떤 첨단 지능화 이제 행정으로 디지털화를 시키는 거죠. 그렇게 되면 시장의 어떤 수요가 창출이 되기 때문에 데이터라든지 AI 기업들, ICT 기업들이 광주시를 시장으로 매개 삼아서 내려올 수 있을 만한 근간이 있고요. 또 광주시의 행정업무뿐만 아니라 광주시의 주력 산업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 주력 산업에 기반하고 있는 기업들을 이제 데이터와 AI를 통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켜주는 어떤 그런 사업들을 하게 된다면 결국에는 광주시 자체가 시장이 되어주는 거기 때문에 전국에 퍼져있는 AI 기업들을 수렴시키기에 굉장히 효과적인 방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맨땅에 헤딩하게 하지 말고 있는 자원, 있는 시정, 있는 기업들을 활용해서 일단 AI화하자 지금 그런 말씀이신 건가요.
▲김현철: 맞습니다. 기존에 있었던 전통 산업에 있는 기업들을 빠르게 직무 전환시켜서 인재를 배양시키고, 그다음에 경영적인 측면, 기술적인 측면의 R&D를 통해서 AI를 먼저 도입을 시킨다면 그 기업 자체가 인공지능 기업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광주시 기반으로 창출할 수 있을 만한 기회들이 많아질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직도를 보니까 광주 지회가 별도로 있고 그 산하에 인공지능 테스트베드 코리아라는 게 있는 것 같은데 이게 뭔가요.
▲김현철: 2019년도에 인공지능 테스트베드 코리아라는 사업을 광주 지회를 중심으로 만들어서 시행을 하고 있는데요. 이게 무슨 사업이냐면 광주의 주력 산업이 에너지, 자동차, 헬스 케어, 문화, 사업 이렇게 네 가지가 있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네 가지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들과 그다음에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을 서로 이제 협업을 시켜서 광주시의 경제 전반을 혁신시킬 수 있을 만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경진대회를 한 게 인공지능 테스트베드 코리아입니다. 이거를 저희가 19년도부터 하고 있었고 올해도 9월 달에 김대중센터에서 시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테스트베드 코리아는 기존의 업체들이랑 인공지능 업체들이랑 일종의 동침을 시킨다 그런 개념인 건가요.
▲김현철: 맞습니다. 그래서 광주시의 주력 산업에 기반하고 있는 기업들이 수요사가 되어주는 거고 그다음에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공급사가 되어주는 건데 이 둘이 서로 사는 세계가 다르다 보니까 이 둘을 매게 해줄 수 있을 만한 전문 컨설턴트를 협회가 배양해서 인공지능 산업 컨설턴트라고 이름을 붙여서 시행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AI 특화도시 추구하고 있는 광주랑 지금 한국인공지능협회랑 추가적으로 더 구체적으로 협업을 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김현철: 협회 같은 경우에는 인공지능 기업들과 또 수요 기업들이 모아져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협회 기능을 하고 있는데 이 협회를 충분히 활용을 하셔가지고 지역 기반으로 기업을 성장시킨다든지 인재를 양성하고 창업을 활성화시킨다든지, 투자를 활성화시킨다든지, 이런 것들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시와 협회가 협력을 한다면 협회 같은 경우에는 얼마든지 협조해서 광주시의 사업 성공을 위해서 같이 매진할 의지가 있습니다.
△앵커: 말씀 쭉 잘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약간 개인적인 질문이긴 한데 혹시 전공을 뭘 하셨나요.
▲김현철: 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이공계 계열의 전공을 하지는 않았고요. 철학 베이스의 그런 공부를 했다 보니까. 인공지능을 약간 철학적으로 접근하는 면이 강했었습니다.
△앵커: 문과 이른바 문송도 그럼 AI를 할 수가 있는 거네요.
▲김현철: 맞습니다.
△앵커: 향후 한국인공지능협회의 운영 계획이나 그런 거 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현철: 현재 협회의 철학과 그다음에 사업의 방향을 알리는 백서를 편찬할 계획입니다. 이르면 하반기 중에 공개할 예정인데 이 백서 같은 경우에는 인공지능을 통해서 어떻게 건강한 우리 사회를 만들 수 있나 라는 그런 메시지를 심어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특히나 저출산 고령화 때문에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데 이런 것들에 대한 어떤 효과적인 어떤 방안이 인공지능에 대한 어떤 적극적인 활용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백서와 그거에 관련된 사업들을 오픈함으로써 협회가 인공지능을 통해서 우리 사회를 적극적으로 이제 혁신시켜보는 어떤 그런 계기를 마련해보려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무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현철: KBC를 통해서 협회의 활동과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인공지능 기술과 산업을 다루는 것을 넘어서 인공지능을 통해 변화할 우리 사회 전반을 다루는 곳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인공지능협회가 더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기를 저희도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한국인공지능협회 김현철 회장과 함께 인공지능 얘기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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