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들이 좋아하는 문화생활은 무엇일까요?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영화 보기인데요.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2.
농어촌 지역 주민들인데요.
1980~90년대에 인구는 줄고, 적자는 쌓이면서 농어촌의 극장들이 잇따라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3.
30여 년간 영화관이 없던 농어촌에 '작은 영화관'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작은 영화관은' 전국에서 32개가 운영 중이고, 전남에는 장흥과 고흥, 진도와 완도, 곡성, 그리고 이번 달에 개관한 화순까지 모두 6곳이 있습니다.
#4.
좌석이 100석 정도로 규모는 작지만, 도시 영화관과 다를 바 없다는데요.
3D 입체 영화를 감상할 수 있고, 홈페이지에서 예매도 가능한데 관람료는 훨씬 저렴합니다.
#5.
자치단체가 운영하면서 일반 영화는 6,000원, 3D 입체 영화는 8,000원, 청소년은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데요.
#6.
저렴한 가격에 인근 도시로까지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져 학교나 마을 단위의 단체관람 등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5년 전남에서 처음 개관한 장흥의 작은 영화관은 누적 관람객이 16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다른 곳들도 월평균 5천~6천 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7.
▶ 인터뷰 : 조희정 / 관람객
- "예전에는 순천이나 목포 쪽으로 가서 영화를 보곤 했는데 가까이 동네에 생기다 보니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8.
작은 영화관이 농어촌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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