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음력 5월 5일 단오인데요.
1년 가운데 만물이 살아 움직이는 기운이 가장 왕성한 날이라고 해 설날, 추석과 함께 큰 명절에 속했습니다.
#2.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기도 했는데, 이 시기엔 더위와 함께 비가 많이 내려 전염병을 막기 위한 다양한 풍습이 있었습니다.
#3.
대추나무 시집보내기라고 들어보셨나요?
단오 무렵엔 대추가 열리기 시작했는데, 보다 많은 열매가 열리도록 나뭇가지 사이에 돌을 끼웠는데요.
이렇게 하면 잎에서 만들어진 영양분들이 줄기나 뿌리로 가지 않고, 열매에 고스란히 있어 탐스러운 열매를 기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4.
단오날하면 가장 유명한 창포물에 머리 감기!
조상들은 창포 잎에선 강한 향이 나 귀신이나 병 등의 나쁜 게 다가오지 못한다고 믿었는데요.
그래서 머리를 감고, 창포로 만든 비녀를 머리에 꽂아 창포 향기를 풍겨 액운과 병마를 쫓아낸다고 생각했습니다.
#5.
임금은 신하에게 부채를 선물하기도 했는데, 단오와 함께 찾아오는 여름을 무탈하게 보내라는 의미였다네요.
#6.
여름철 기력보강을 위해 한약재를 곱게 갈아 꿀에 넣고 끓인 청량음료 제호탕을 먹었는데요.
더위에 떨어진 입맛을 다시 돋우기 위해 제철 과일인 앵두로 화채와 편을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7.
'그네를 뛰면 여름에 모기에 물리지 않고, 더위도 타지 않는다'는 말이 있어 부녀자들은 그네를 뛰었는데요.
남자들은 질병을 버티고 체력을 기르기 위해 씨름과 사자춤 등을 추며 단오를 보냈습니다.
#8.
지금은 단오를 챙기는 풍습이 많이 사라졌는데요.
오늘, 앵두 화채로 입맛을 돋우고 더위 이겨보는 건 어떠세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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