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슴에 점령당한 여수 금오도 "개체 수 조절해달라"
【 앵커멘트 】 여수 금오도가 때아닌 '꽃사슴'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20여 년 전 여수시가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겠다며 꽃사슴을 방사했고, 지금은 개체 수가 급증해 주민들의 피해만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여수의 섬 금오도의 특산물인 방풍나물 밭마다 울타리가 설치돼 있고, 일부 밭에는 급조한 허수아비도 세워졌습니다. 모두 사슴을 쫓기 위해 만들어둔 장치입니다. 밤만 되면 꽃사슴 십수 마리가 무리를 지어 찾아와 밭을 초토화시키고 있습니다. 일부 농가들은 아예 농사를 포기하기도 했
2024-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