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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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적 폭염, 인류가 초래한 기후변화 아니면 불가능"
    전 세계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올여름 살인적인 폭염이 인류가 유발한 기후변화가 아니면 거의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25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과 네덜란드 등 다국적 기후 연구자 모임인 세계기상특성(WWA)은 이달 들어 북미와 유럽, 중국에서 발생한 폭염이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지구온난화 탓에 훨씬 더 악화했다는 연구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10여 가지 기후 모델을 활용해 산업화로 지구에 온난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예상 기온과 실제 이번 달의
    2023-07-26
  • “침수 잦은 길섶 화단에 이 식물 심으세요”
    기후변화로 인해 갑작스럽게 세찬 비가 내리는 일이 잦아지는 가운데 침수지역에 적합한 식물들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도심의 길가 화단에 많이 심는 '지피식물' 50종을 대상으로 물에 잠겼을 때 얼마나 잘 견디는지를 실험, 침수가 잦은 곳에 심으면 유리한 식물을 선정했습니다. 지피식물은 지면에 가깝게 자라며 낮게 덮는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맨땅이나 수목의 하부에 주로 심습니다. 식물은 일정 기간 뿌리가 물에 잠기면 생육이 방해를 받거나 죽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빗물에 자주 잠기는 길가 화단에는 녹화와 경관
    2023-07-20
  • 역대급 더위였던 지난 3일, 지구 온도도 가장 높았다
    전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던 지난 3일이 지구촌 전체적으로도 가장 더운 날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은 4일(현지시각)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NCEP)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3일 지구 평균 기온이 17.01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2016년 8월에 나타났던 최고 기록 16.92도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영국 그랜섬 기후변화·환경연구소의 기후학자 프레데리케 오토 박사는 "이는 우리가 기념해야 할 이정표가 아니라 인류와 생태계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경고했습니다.
    2023-07-05
  • "이젠 남극도 더워요"…영상 20도 '이상 고온'
    더위로 활성화된 곰팡이균 탓에 남극에 자생하는 식물이 노랗게 탈색되며 말라죽는다는 사실을 우리 연구진이 최초로 확인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우리나라 연구팀이 남극에서 꽃을 피우는 식물(현화식물)이 곰팡이에 감염돼 병든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남극이 따뜻해지면서 문제의 곰팡이가 활성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극지연구소 이정은 박사 연구팀은 2020년 남극 세종과학기지 인근에서 남극 현화식물인 '남극개미자리'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점차 하얗게 말라죽는 것을 확인
    2023-05-23
  • 꿀벌이 사라진다.."대체 무슨 일?"
    해가 갈수록 자연에 사는 꿀벌들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벌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부터 발생한 꿀벌 피해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현재 양봉농가는 지속적으로 봉군 내 꿀벌이 사라지거나 세력이 약해지는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2021~2022년 동절기에 이어 지난해 9월에서 11월까지 월동 전 내성응애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있었습니다. 농촌진흥청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
    2023-05-11
  • [박준수 칼럼]기후변화 시대, 강(江)의 역할
    바야흐로 계절의 시계는 봄과 초여름 사이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나뭇가지에 맺힌 화사한 꽃잎들이 지고, 그 자리에 연한 이파리들이 돋아나 초록빛이 짙어가고 있습니다. 기온은 섭씨 20도를 오르내리며 큰 일교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기온 탓에 옷 고르기가 쉽지 않고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동안 남부지방은 오랜 가뭄으로 제한급수 직전 단계까지 이르렀다가, 지난 며칠 간 내린 비로 한숨 돌린 상황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은 우리나라만 겪는 국지적 현상이 아니고 전 지구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2023-04-24
  • 바닷물 온도상승에 해양생물 ‘꿈틀’
    지구온난화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바닷속에 사는 해양 생물들이 생존본능에 따라 사는 곳을 옮겨가고 개체군도 크게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지표종 23종을 지정해 4월 21일(금) 고시했습니다. '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지표종'은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인한 서식 및 분포범위 변화, 번식활동 시기 변화, 개체군 변화가 비교적 뚜렷해 지속적인 조사·관찰을 통해 기후변화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분류군별로 보면, 해양어류는 연어, 파랑돔 등 5종, 무척추동물은 검
    2023-04-21
  • 韓, 세계 식량위기 극복 쌀 5만 톤 원조
    코로나19 사태와 분쟁, 기후변화 위기 등으로 더욱 악화된 식량난을 겪고 있는 세계 각국의 식량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우리나라도 동참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올해도 유엔 세계식량계획(이하 WFP)을 통해 6개 식량 위기국을 대상으로 쌀 5만 톤을 지원한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2018년 1월 식량원조협약(FAC, Food Assistance Convention) 가입 시 쌀 5만 톤 규모의 식량원조를 국제사회에 공약하였으며, 2018년부터 매년 5만 톤의 쌀을 식량위기국의 난민과 이주민에게 지
    2023-04-21
  • 한국 온난화, 세계 평균보다 빨라 "100년간 1.6도↑"
    우리나라의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오는 19일 '대한민국 기후변화 적응 보고서'를 기후위기적응센터 (kaccc.kei.re.kr)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엔 한국의 온난화가 세계 평균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12년부터 2020년까지 109년 동안 한국의 연평균 기온 상승 폭은 1.6도로, 같은 기간 세계 평균(1.09도 상승)을 앞질렀습니다. 표층 수온은 1968년부터 2017년까지 50년간 약 1.23도 올랐는데 이는 세계 평균(0
    2023-04-18
  • ‘농업직불제’ 예산 5조 원으로 늘어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농업직불제 관련 예산을 5조 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농업직불제 확대·개편 계획’을 오늘(7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획은 윤석열정부 농정의 중요한 국정과제 중 하나인 ‘농업직불제 관련 예산 5조 원 수준으로 확대’를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서, 직불제 확대·개편을 통해 농가 경영안정과 미래농업으로의 도약을 뒷받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농가 소득 직접 지원 강화 2020년 공익직불제 도입 이후 농가 당 직불금 수령액
    2023-04-07
  • 올 여름방학엔 ‘북극체험’ “어때요?”
    해양수산부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에 북극다산과학기지에서 극지연구활동을 체험할 ‘북극연구체험단(21C 다산주니어)’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북극연구체험단은 4월 3일(월)부터 4월 27일(목)까지 공모를 실시해 7월 말~8월 초에 3박 4일간 노르웨이 스발바르군도에 있는 우리나라 북극과학기지인 다산기지(북위 79도)를 방문하게 됩니다. 참가 학생들은 북극의 육상과 해상에서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는 기후변화 현상을 관찰하고, 북극식물 채집과 북극동물 생태조사 등의 연구 활동을 하게 될 예정입
    2023-04-03
  • 남부지역 최악 '봄 가뭄'…“물 걱정 마세요”
    최근 최악 겨울 가뭄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등 가뭄 상습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설치하여 농어촌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농업·생활·환경용수 등 다목적 용수를 확보·공급하는 ‘농촌용수개발사업’이 추진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수리시설이 열악하여 상습적으로 가뭄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23일 ‘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착수 8개 지구와 기본조사 12개 지구를 선정했다고 27일
    2023-03-27
  • "두꺼비 산란 빨라지고 성비 불균형도 심해져"
    기후변화 등으로 최근 몇 년 사이 두꺼비 산란 시기가 빨라지고 성비 불균형도 심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남녹색연합이 지난 2016년부터 최근까지 광양 비평저수지 두꺼비 산란 이동과 로드킬 사례를 분석한 결과 과거 2-3월이었던 산란 시기가 1월 말로 열흘 정도 빨라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암컷 100마리당 수컷 수가 2016년 465마리에서 올해 980마리로 크게 늘어나는 등 암수 성비 불균형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로드킬을 당한 두꺼비 비율은 2020년 30.4%에서 올해는 37.8%로 높아졌습니
    2023-03-08
  • '청정수소로 세계시장 열다' 강진 기후기업 미국 수출길
    강진산업단지에 위치한 기후기술 전문기업 (주)로우카본이 미국 기후변화시장에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로우카본은 미국 Ocean Green Hydrogen 사와 오늘(22일) 블루수소 공급 등 미국 탄소중립과 관련된 녹색산업 진출 계획과 진행 상황에 대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두 기업은 업무협약을 통해 △미국 케네디우주센터를 포함한 플로리다 청정수소 허브 개발과 파트너십 체결 △우주항공산업단지에서 탄소 포집 활용과 공기 포집 시설 설치 △프로젝트 계획의 공동 수립 및 진행ㆍ재무적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로
    2023-02-22
  • 전남도, 아열대 과수 고소득 전략작목 집중 육성
    전라남도가 아열대 과수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고소득 전략작목으로 집중 육성합니다. 전라남도는 과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후시설 현대화·스마트팜 보급 확산, 시설원예 단지화·집단화 지원에 706억 원을 투입합니다. 지난해보다 89억 원 증가한 금액으로 지구 온난화에 따른 망고, 바나나 등 아열대 과수를 고소득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급등한 난방비와 전기요금에 대응해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분야별로는 생산비 절감을 위해 다중보온커튼 등을 지원하
    2023-02-21
  • 전남도, 기후대응 도시숲 17곳 조성..377억 투입
    전라남도가 올해 예산 377억 원을 투입해 기후대응 도시 숲 17곳을 조성합니다. 총면적은 29㏊로 사업 대상 주요 지역은 여수 국가산단, 순천 해룡산단, 광양 중마지구, 구례 양정축산단지, 보성 조성농공단지, 장흥 바이오식품산단, 해남 구성지구, 신안 자은지구 등 입니다. 기후대응 도시 숲은 도시열섬 및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내 생활권과 도시 주변 지역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의 숲은 미세먼지(PM10) 농도를 25.6%, 초미세먼지(P
    2023-01-25
  • '기후변화대응 공직부터' 해남군 일회용컵 제로화
    【 앵커멘트 】 탄소중립과 기후변화대응 바람이 공직사회에 불고 있습니다. ESG 경영을 내건 해남군이 공직사회 솔선수범을 위해 청사 내 1회용 컵 제로화에 나섰습니다. 9월부터는 군청과 읍면 사무소를 찾는 민원인들도 1회용컵 반입이 금지됩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해남군청의 한 사무실. 평소 같으면 쌓여 있을 1회용 컵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대신 책상마다 머그컵과 텀블러 등이 비치돼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민원인을 만나거나 회의 시 종이컵 사용이 태반이었는데, 사용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해남군이
    2022-09-04
  • 공연ㆍ전시ㆍ음악회까지..문화계도 기후환경이 대세
    【 앵커멘트 】 올 여름은 환경 오염으로 인한 기후 변화를 실감하게 하고 있는데요. 문화계에서도 뮤지컬과 전시 등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인간이 버린 쓰레기 더미에서 탄생한 '플라스틱 몬스터' 거북이 노아는 플라스틱 몬스터가 정복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홍미소 박사와 생명의 나무를 찾아 떠납니다. ▶ 싱크 : . - "지켜내야 해 소중한 친구들을, 모두를 위해" 무대 곳곳에서 쓰레기로 만든 조형물을 찾고, 무대 밖에선 아이들이 쓰다 버린 장난감으로 장식
    2022-08-28
  • 日자동차 기업들, 줄줄이 '기후변화 위기에 취약' 판정
    일본 자동차기업 도요타, 혼다, 닛산이 차례로 기후변화 위험성 노출도 1~3위를 차지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각)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무디스 ESG 솔루션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재, 홍수, 태풍 등 기후변화로 인해 완성차 생산업체가 입을 수 있는 피해와 조업 중단의 정도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요타가 85점, 혼다 77점, 닛산 75점으로 일본 차량 업체들이 1위부터 3위를 차지했습니다. 분석 근거는 이들 공장의 위치로, 그린피스는 점수가 높을수록 향후 태풍과 홍수, 이상
    2022-08-27
  • "文정부 때 만든 국가물관리위 위상 낮아진다"..대통령→총리
    문재인 정부 때 만든 물 관련 최상위 국가기관인 국가물관리위원회 소속이 대통령에서 국무총리로 변경됩니다. 환경부는 국정과제에 따라 추진되는 대규모 정부위원회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물관리기본법을 개정해 국가물관리를 '대통령 소속'에서 '국무총리 소속'으로 바꿀 방침입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8월 출범한 국가물관리위는 국가물관리기본계획 등 국가 물 정책을 결정합니다. 위원회는 작년 1월 4대강 사업으로 금강과 영산강에 설치된 보를 해제·개방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주목받았습니다. 국가물관리위 위원을 지낸
    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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