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군에 끝까지 저항..故 정선엽 병장 추모식 열려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7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당시 육군본부 벙커를 마지막까지 사수하다 숨진 고(故) 정선엽 병장의 추모식이 광주ㆍ전남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광주 동신고등학교는 12일 유족과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엽 병장의 44주년 추모식을 열었습니다. 정 병장은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직후인 지난 1979년 12월 13일 새벽 1시 40분쯤, 국방부와 육군본부를 연결하는 지하 벙커를 끝까지 사수하다 벙커 점령을 위해 들이닥친 1공수여단 소속 반란군의 총탄에 맞아 숨졌습니다.
202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