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돋보기]옛 선암 나루터와 선암장이 있던 곳
옛 선암 나루터와 선암장이 있던 곳 황룡강교를 지나 일렁이는 억새밭 사이 산책로를 따라 평동대교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합니다. 이 곳은 황룡강 3구간(황룡강교~평동대교)에 해당하는 곳으로 어제와 오늘의 시간이 겹쳐져 있습니다. 강가 둔치는 겨울 나목들과 억새 숲이 긴 행렬을 이루며 무성하던 푸르름이 사라지고 온통 회색빛입니다. 숲에서는 새들이 분주하게 날으며 끊임없이 지저귀는 소리로 가득합니다. 키가 큰 나무 우듬지에 남겨진 빈 새집이 운치를 느끼게 합니다. 산책로에서 강물은 보이지 않습니다. 나
202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