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한 활약 몰아칠 것" 친정팀 돌아온 홍건희, 부활 노린다

작성 : 2026-02-12 17:52:03
▲ 일본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KBC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는 KIA타이거즈 홍건희 

홍건희가 6년 만에 고향 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다시 입었습니다.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한 채 떠났던 홍건희는,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성장해 돌아와 '건강함'과 '실력'을 동시에 증명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일본 아마미오시마 캠프에서 KBC 취재진을 만난 홍건희는 복귀 소감에 대해 "익숙하면서도 어색한 느낌이 공존한다"며 "예전에는 어린 나이였지만 이제는 고참급 위치가 됐다. 후배들이 많아져 팀 분위기가 더 밝아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9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홍건희는 촉망받는 투수 유망주였지만, 늘 미완의 대기로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했던 선수였습니다.

결국 2020년 두산 베어스로 옮겨간 뒤에야 꽃을 피웠습니다.

2020년 트레이드로 두산에 둥지를 튼 홍건희는 필승조와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으며 리그 정상급 불펜투수로 거듭났습니다.

2023시즌 2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두산과 2+2년 총액 24억 5,000만 원에 FA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올 겨울 시장의 평가를 다시 받기 위해 옵트아웃을 선언한 홍건희는 우여곡절 끝에 친정팀 KIA와 총액 7억 원에 1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캠프 출발 전까지 팀을 찾지 못하는 등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았고 팔꿈치 부상 이슈 등으로 심리적인 난항도 겪었지만, 홍건희는 다 잊고 친정팀에서 새로운 동기 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 러닝훈련을 하고 있는 김범수와 홍건희

홍건희는 "야구를 하며 처음으로 팔꿈치 부상을 당해 당황스러웠고, 옵트아웃 이후 부상 이슈가 거론돼 힘들기도 했다"며 "그래도 친정팀과 계약을 하고 나니까 좀 후련하기도 하고 뭔가 동기 부여가 돼 가지고 지금은 다 잊고 훈련하는 데만 전념하고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가장 큰 과제는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는 일입니다.

홍건희는 "결국 스스로 증명하는 방법밖에 없다. 재활 이후 투구 프로그램은 문제없이 소화 중이며, 현재 컨디션도 무난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단년 계약을 맺은 만큼 주어진 기간은 짧지만 극복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홍건희는 "건강함을 증명하는 것이 첫 번째"라며 "가장 좋았을 때의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면 또 다른 기회가 올 것이라 믿는다. 이전 KIA 시절에 못 보여드린 모습을 이번에 몰아서 보여줄 수 있도록 단단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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