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가 다주택자를 겨냥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퇴임 뒤 주거용'이라고 밝힌 경기 성남 분당 아파트를 겨냥해 "국민에겐 '불로소득의 추억을 버리라'면서 정작 본인은 재건축이 진행 중인 자산을 끝까지 보유하겠다는 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해당 단지는 일정대로라면 2030년 6월 임기 종료 시점 공사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크다"며 "스스로 '살지도 않으면서 오래 보유한 집에 세금 혜택을 주는 건 이상하다'고 말해온 대통령이 퇴임 시점에 실거주가 어려운 주택을 계속 보유하는 게 과연 그 기준에 부합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윤희숙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도 페이스북에 "대통령 스스로 부동산으로 돈벌이하는 맛에 취해있는데 무슨 자격으로 엄중 경고를 하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집 6채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장 대표는 주택 6채를 보유한 다주택자이고, 국민의힘 의원 10명 중 4명은 다주택자로 모두 42명이나 된다"며 "본인들 다주택에는 '입꾹닫'하고, 1주택자인 이 대통령이 퇴임 후 돌아갈 하나 있는 집을 팔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모습은 경이로울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최강의 철면이자 자기합리화의 끝판왕"이라며 "'내 다주택은 내가 지킨다'는 집념마저 느껴진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설 민심도 아랑곳없이 부동산 투기꾼이 하고 싶은 말만 쏙쏙 골라 하는 것이 마치 부동산 불로소득 지키기에 당의 명운을 건 듯하다"며 당명 개정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부동산불로소득지킨당'을 추천한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구 트위터) 계정에 "'다주택을 팔라'고 직설적으로 날을 세운 적도 없고 매각을 강요한 적도 없으며 그럴 생각도 없다"고 썼습니다.
자신을 향한 다주택 비판에 대해선 "저는 1주택이다. 직장 때문에 일시 거주하지 못하지만 퇴직 후 돌아갈 집이라 주거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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