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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서 의식 없는 80대..응급실 6곳 거부 끝에 광주 이송
    전남 진도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80대가 응급실 6곳에서 수용을 거부당한 끝에 광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8일 진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 55분쯤 진도군 의신면의 한 농수로에 80대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발견 당시 의식이 없던 A씨는 다리를 크게 다쳤고 저체온 증상을 보였습니다. 119구급대는 A씨에 대해 응급조치를 하고 가까운 병원들이 있는 목포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목포 지역 4개 병원에서는 '환자가 많아 치료가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이후 광주의 대학병원들도 수용이
    2024-12-18
  • 법원, "응급환자 수용 거부 병원에 보조금 중단은 정당"
    건물에서 떨어진 10대가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전전하다 숨진 사건과 관련해 환자 수용을 거부한 병원에 내린 보조금 중단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는 24일 대구가톨릭대학병원을 설립·운영하는 학교법인 선목학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환자가 외상성 뇌손상이 의심되기에 신경외과 전문의가 모두 부재중이라는 점을 알리면서 신경외과 및 정형외과 진료가 가능한 다른 병원을 추천하거나 신경외과 이외의 다른 과목에 대한 진료는
    2024-11-24
  • 임플란트 시술 중 장비 목에 걸린 70대..부산서 제주로 이송
    부산에서 치과 시술 중 기관지에 이물질이 걸린 70대 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제주도까지 119 헬기를 타고 이송됐습니다. 14일 제주대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쯤 70대 남성 A씨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던 중 임플란트 장비인 스크루 드라이버가 기도를 통해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이물질 제거를 위해 기관지 내시경 시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았지만 주말 야간 시간대로 접어드는 바람에 가까운 곳에서는 시술이 가능한 곳이 없었습니다. 결국 A씨는 밤 11시 40분쯤 119 헬기를
    2024-11-14
  • 등 40cm 베인 부산 중학생..3시간 거리 대전서 수술
    등 부위 40cm 열상을 입고 긴급 수술이 필요했던 부산 지역 중학생이 대전 건양대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10일 건양대병원은 10대 A군이 지난 6일 오후 5시 40분쯤 119 구조대에 의해 건양대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당시 집 화장실 세면대에 기댄 채 양치하던 중 세면대가 갑자기 무너지며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좌측 등에서 골반까지 이르는 40cm 부위를 날카로운 세면대 구조물에 베였습니다.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깊고, 다량의 피를 흘리는 A
    2024-10-10
  • '의료공백 장기화'..응급실 환자 줄었는데 사망자 늘어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 응급실 내원환자가 줄었음에도 사망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응급실 내원 환자 수는 2019년 905만 5,185명에서 지난해 853만 2,294명(잠정)으로 5.8% 줄었습니다. 올해는 6월까지 349만 4,752명에 그쳐 지난해 연간 내원 환자 수의 41%에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의정 갈등으로 정부가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면서 응급실을 찾는 경증환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응급실에서 사망한
    2024-10-09
  • 손목 절단 60대, 8시간 만에 전북 순창서 경기 수원으로 이송
    전북 순창군에서 손목이 절단된 60대 환자가 인근에서 치료할 병원을 찾지 못해 경기 수원시로 옮겨졌습니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쯤 순창군 팔덕면에서 굴착기로 하천을 정비하던 60대 A씨가 굴착기가 넘어지며 4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A씨의 손목이 절단되고 정강이 부위가 크게 다친 것을 확인하고 원광대병원에 문의했지만 수술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후 A씨는 병원의 안내를 받아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그사이 다른 응급환자 진료 등으로 의료진이 수
    2024-10-08
  • 청주서 인천까지..8살 소아당뇨 환자, 2시간 넘게 '응급실 뺑뺑이'
    충북 청주에서 8살 소아당뇨 환자가 2시간 넘게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 인천으로 이송됐습니다. 28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20분쯤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에서 "아들의 당 수치가 높다. 도와달라"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소아당뇨 환자인 8살 A군이 고혈당 증세로 인슐린 투여가 시급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119구급대는 충북은 물론 충남, 세종, 대전 지역 병원 10여 곳에 이송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소아 전문의나 소아 병상 부족 등
    2024-09-28
  • 소방노조 "뺑뺑이 그만, 119에 병원 선정 권한 줘야"
    소방 구급대원들이 응급 환자를 이송할 때 병원을 선정할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의정 갈등으로 응급실 의료 공백이 지속하는 상황에 환자가 진료를 거부당해 의료기관 여러 곳을 전전해야 하는 심각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광주지부는 '119에 강제력을 가진 병원 선정 권한을 부여하라'는 현수막을 걸고, 구급차 재이송 문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광주 일선 소방서와 임동·동림·용산·대촌 119안전센터 등 7곳에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2024-09-24
  • "전화만 92번 돌렸는데"..30대 여성 병원 못 가 숨져
    지난 추석 당일 부산에서 30대 여성이 경련 등 증상을 보여 119구급대가 출동했지만, 92차례 전화 끝에 병원을 찾지 못해 숨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23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2시 15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한 집에서 30대 여성 A씨가 의식 장애와 구토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구급대는 A씨에게 응급처치를 했지만, 당시 중증도가 가장 높은 '레벨 1단계'로 분류됐습니다. 이에 구급대가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 위해 전화를 돌렸지만, 부산 10개 병원에서 진료할 수 없
    2024-09-24
  • 추석 응급실 대란 피했다 했더니..응급실 전문의 12시간 이상 연속근무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현장에 혼란이 없었다고 평가했지만, 지난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에서 근무한 의사 10명 중 7명이 12시간 이상 계속해서 일했다는 의료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루를 넘겨 36시간 계속해 일했다고 응답한 의사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수련병원 34곳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89명에게 추석 연휴가 포함된 지난 13일 오전 7시부터 20일 오전 7시까지 응급실 근무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1일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당 기간 최대 연속 근무시간을 묻는 질문
    2024-09-21
  • '응급실 뺑뺑이' 논란에 소방청, '입틀막' 공문으로 언론 통제
    소방청이 일선 구급대원들에게 언론 접촉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언론 통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해당 공문에 대해 "소방관 입틀막"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김동욱 사무처장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군사정권 때 긴급조치 1호를 발령해 언론을 통제하는 것과 전혀 다를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소방청은 최근 '응급실 뺑뺑이' 관련 영상과 소방관의 인터뷰 등이 잇따라 보도되자, '구급 현장 활동 관련 언론 대응 유의
    2024-09-19
  • 4개월 심정지 영아 사망 '응급실 뺑뺑이' 논란
    경기도 파주시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생후 4개월 영아가 병원 이송 직후 숨진 것과 관련해 '응급실 뺑뺑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3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 34분쯤 파주시 금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4개월 된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11분 만인 오전 7시 45분쯤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는 당시 청색증을 보이며 이미 사후 강직 상태였습니다. 신고 직후 소방 당국은 보건복지부 광역상황실과 함께 12개 병원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11개 병
    2024-09-13
  • 100m 앞 응급실 두고 다른 병원 이송된 여대생, 결국 숨져
    100m 앞 응급실을 앞에 두고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조선대 학생이 결국 숨졌습니다. 13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아침 7시 반쯤 조선대학교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20대 여성 A씨가 전날 숨졌습니다. 지난달 말 농활을 다녀온 A씨는 또래 친구 4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정을 청소하던 노동자가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신고 9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구급대원들은 의료 지도를 통해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100m 거리의 조선대병원으
    2024-09-13
  • 전국 53개 병원 응급실서 의사 42% ↓..7곳, 부분 폐쇄 고려
    전국 53개 병원의 응급실에서 의사 42%가 급감하고, 이에 따라 병원 7곳은 부분 폐쇄를 고려하고 있다고 의대 교수 단체가 밝혔습니다. 12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이달 9∼10일 협의회에 참여하는 수련병원 중 53곳의 응급실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설문 결과, 이들 병원의 응급실 근무 의사는 지난해 914명에서 조사 기간 현재 535명으로 41.4%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전공의(일반의)는 지난해 386명에서 현재 33명으로 10분의 1토막이 났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병원 중 7곳은 응급실
    2024-09-12
  • "개돼지들 더 죽으면 이득"..의사 커뮤니티 '도 넘은 조롱'
    일부 의대생들이 "응급실을 돌다 죽어도 감흥 없다" 등 패륜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11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사·의대생만 가입할 수 있는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최근 '응급실 뺑뺑이' 등 의료공백 사태와 관련해 심각한 수위의 발언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국민을 '견민', '개돼지', '조센징' 등으로 표현하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한 의대생은 "조선인이 응급실 돌다 죽어도 아무 감흥이 없음. 더 죽어서 뉴스에 나와줬으면 하는 마음뿐임"이라는 글을 남겼습니
    2024-09-11
  • '응급실 부역' 근무 의사 블랙리스트까지..복지부, 수사 의뢰
    응급실 의사 부족으로 이른바 '뺑뺑이' 피해 환자들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실명을 공개하는 블랙리스트가 등장해 논란입니다. 9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아카이브 형식의 한 사이트에 '응급실 부역'이라는 제목으로 응급실을 운영하는 각 병원별 근무 인원이 일부 근무자 명단과 함께 게시됐습니다. 명단에는 "○○○ 선생님 감사합니다. 불법파업을 중단하고 환자 곁을 지키시기로 결심한 것 감사합니다"라는 식으로 근무 의사의 실명이 적혀있는가 하면, "복지부 피셜 '응급실 의사가 부
    2024-09-09
  • "추석 하루 1만 명씩 진료 못 받아"..응급실 의사 92% "응급실 위기다"
    응급실 의사 10명 중 9명이 현재의 응급실 상황을 위기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9일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응급의학과 전문의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2%가 현재 응급실 상황을 위기 또는 심각한 위기라고 인식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93%는 '3월 이후 근무강도가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추석 연휴에 응급실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도권 응급실의 경우 97%가 추석을 '위기 혹은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비수도권의 경
    2024-09-09
  • 응급실 떠난 군의관 징계 검토..의료사고시 병원 배상
    정부가 응급실 파견 근무를 거부한 일부 군의관에 대해 징계 조치를 검토하는 한편, 의료사고 시 병원이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응급실 등 의료현장에 투입된 군의관 등 250명의 대체인력은 과실로 인한 의료사고 시 배상 책임에서 면제됩니다. 대신 복지부는 병원이 2,000만 원의 배상 책임을 지도록 했습니다. 복지부는 "대체인력의 과실로 배상 책임이 발생한 경우 의료기관에서 책임을 부담하도록 하는 배상 책임 동의서를 65개 기관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지난 4월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4-09-08
  • "파견된 군의관도 돌려보내"..응급실 혼선 '지속'
    의료대란이 장기화하면서 정부가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병원에 군의관을 파견하고 있지만, 혼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전날부터 응급실 등 의료현장에 군의관 250명의 파견을 시작했습니다. 복지부는 우선 군의관 15명을 의료인력이 시급히 필요한 집중관리대상 의료기관 5곳에 배치했습니다. 아주대병원과 이대목동병원이 각각 3명, 충북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각각 2명, 강원대병원 5명 등입니다. 그러나 이대목동병원의 경우 파견 군의관 3명과 면담 결과 응급실 근무가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
    2024-09-05
  • "의료 현장 가보시라"던 尹 심야 응급실 찾아.."의료진에 늘 죄송"
    윤석열 대통령이 늦은 밤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의료현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4일 의정부 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응급실 상황을 챙겨봤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응급·분만·소아·중증 등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보고, 필수의료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을 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응급의료가 필수 의료 중에 가장 핵심인데 국가에서 제대로 관심을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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