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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증원 이후 첫 수능..전국 52만여 명 응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오전 전국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됩니다. 올해 수능에는 전년도보다 1만 8,082명 많은 52만 2,670명이 응시합니다. 재학생이 전년 대비 1만 4,131명 증가한 34만 777명(65.2%), 졸업생은 2,042명 늘어난 16만 1,784명(31.0%)입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909명 증가한 2만 109명(3.8%)이었습니다. 재학생이 큰 폭으로 늘면서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도(31.7%)보다 0.7%p 줄었지만, 졸업생 응시자 수는 2004년(1
    2024-11-14
  • 의협 새 비대위원장에 박형욱.."尹 변하지 않으면 의료 파탄"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원장으로 전공의들의 지지를 받은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이 선출됐습니다. 의협은 13일 오후 진행된 비대위원장 선거 결과 총 유효 투표수 233표 가운데 123표(득표율 52.79%)를 얻은 박 부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이 71표(30.47%),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35표(15.02%),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4표(1.72%)로 뒤를 이었습니다. 박 위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정부의 태도에 근본적 변화가 없어 현 '의료농단' 사태는 급격히 해결되기 어렵다"
    2024-11-13
  • 내년도 전문의 시험 566명 접수..올해 20% 수준
    대한의학회는 12일 오후 5시에 마감된 2025년도 제68차 전문의 자격시험에 566명이 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의학회가 집계한 올해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 2,782명의 20.3%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신규 전문의 배출 절벽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번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가 급감한 것은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수련 과정에서 대거 중도 이탈했기 때문입니다. 전공의는 인턴 1년, 레지던트 3∼4년 등 수련을 거쳐 시험을 통해 전문의가 됩니다. 전공의 출근율은 8월 21일 8
    2024-11-12
  • '야당 빠진' 여야의정협의체 "12월까지 의미있는 결과 도출"
    여야의정협의체가 11일 첫 회의에서 "사직 전공의 복귀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2월 말까지 의·정 갈등을 풀 수 있도록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입장도 전했습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여야의정협의체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의료계·정부·당이 허심탄회하게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라며 "속도감 있는 논의를 위해 주 1회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사직 전공의 복귀를 돕기 위해 진지하고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한국
    2024-11-11
  • '막말논란' 임현택 의협회장 탄핵안 가결..취임 6개월만
    '막말' 등으로 논란을 빚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끝내 탄핵당했습니다. 임 회장이 강제로 물러남에 따라 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10일 의협 대의원회는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불신임안 가결 정족수 150명 이상을 넘긴 170명 찬성으로 불신임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임 회장은 취임 6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습니다. 임 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막말과 실언을 해 의협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제대로
    2024-11-10
  • 尹 "의대증원 그대로..내후년은 합리적 의견 가져오면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수능이 오는 14일에 있어 내년도 증원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의대 증원 등 의료 개혁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내후년은 의료계에 의견을 내라고 했기 때문에 합리적인 안을 가져오면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료개혁에 대해서는 "연내 상급병원 구조전환을 추진하겠다"며 "의료보험 낭비를 초래하는 실손보험 등도 종합해서 속도감 있게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사들의 사법 리스크도 언급하며 "책
    2024-11-07
  • 교육부, 의대생 '조건 없는 휴학' 승인.."대학 자율에 맡긴다"
    교육부가 의대 증원에 반대해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휴학을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의사단체와 지방 거점 국립대 총장들의 '조건 없는 휴학계 승인' 건의를 수용한 겁니다. 교육부는 29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들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학생 복귀와 의대 학사 정상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학생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신청한 휴학에 대해서는 대학의 자율 판단에 맡겨 승인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일 2025학년도 복귀를 전제로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할
    2024-10-29
  • 교육부, 의대생 '조건 없는 휴학' 승인 검토
    정부가 의대생들의 '조건 없는 휴학' 승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는 전날 각 대학이 학생들의 휴학원을 자율적으로 승인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교육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휴학원의 대학별 자율적 승인이 내년도 학생 복귀의 선결조건이라는 인식을 대학과 함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2일엔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전제 조건으로 의대생의 휴학 승인을 내걸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휴학 승인 조건을 받
    2024-10-29
  • 이재명 만난 박단 "2025년 의대 증원부터 철회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박 비대위원장과 만나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촉발된 의료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성되는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시간 반가량 이어진 회동에서 박 비대위원장은 '2025년 의대정원 증원 백지화'라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이 대표 역시 2025년 의대 정원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
    2024-10-26
  • '의사 블랙리스트' 메디스태프 대표, "범죄 맞나" 묻자 즉답 피해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커뮤니티에 올라온 '블랙리스트' 작성과 유포를 범죄로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대답을 피했습니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기동훈 메디스태프 대표는 해당 커뮤니티에서 벌어진 의사 개인사와 허위사실 유포를 범죄로 보느냐는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의 질문에 "범죄로 인식돼서 경찰에서 수사 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이 "(범죄로 보는 것이) 맞냐, 아니냐로만 답하라"고 재차 묻자 "법 집행기관이 범죄로 보고
    2024-10-23
  • '의료공백 여파' 서울대병원 대기일수 2배로..62일 기다려 6분 진료
    의료공백 여파로 올해 서울대병원 본원의 외래진료 대기일수가 예년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국립대병원 10곳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병원의 분원 6곳을 더한 총 16곳의 올해 6월 기준 평균 외래진료 대기일수는 23.8일이었습니다. 지난 5년간(2019∼2023년)의 평균치인 18.5일보다 29.0% 늘어난 겁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외래진료 대기일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병원 본원으로, 62일이었습니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이 53.7일, 전남대병원
    2024-10-15
  • 군 휴학 의대생, 작년 대비 7배 급증했다
    의과대학생 가운데 입대로 휴학한 학생이 1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부분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교를 떠난 상태에서 군의관을 포기하고 현역 입대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전국 국·사립 의대 군 휴학 허가 인원'을 보면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37개 의대에서 1,059명이 군 휴학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40개 의대 가운데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3개 대학은 제외한 수치입니다. 군 휴학한 의대생은 2021년(116
    2024-10-08
  • 의대교수들 "증원이 활시위 떠난 화살? 그럼 화살 떨어트려라"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하지 않아야 한다는 대통령실과 교육부의 입장에 대해 의대교수 단체들이 반헌법적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등 의대 교수단체들은 5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의대 증원이라는 화살이 잘못 발사돼 여러 국민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면 시위를 떠난 화살을 즉각 떨어뜨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대통령실과 교육부의 휴학 승인 거부 지시는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훼손하는 반헌법적 행정지도"라며 "대학 총장들은 의대생의 휴학 신청을 즉시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
    2024-10-05
  • 서울대 의대 1학년, 2학기 수강신청 '0명'
    서울대 의대가 정부의 휴학 승인 불허 방침에도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을 승인한 가운데, 1학년 학생 중 2학기에 수강 신청을 한 학생이 '0명'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학기 의대 의예과 1학년(재적생 142명) 중 수강 신청을 한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의예과 2학년(총 154명) 학생 역시 수업 16개 중 14개 과목에서 아무도 수강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2개의 수업(의학연구의 실제2, 자유주제탐구)에서만 각각 2명, 9
    2024-10-04
  • 서울대 의대, 1학기 휴학 일괄 승인…교육부, 강력 대응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지난 1학기부터 휴학계를 내고 수업 듣기를 거부하는 가운데 서울대 의대에서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했습니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는 전날 의대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습니다. 서울대 학칙에 따르면 의대생의 휴학 승인 최종 결정권자는 의대 학장으로, 전날 학장이 이들의 휴학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의대 교수들은 1학기 수업 청강을 거부한 학생들이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오는 11월 복귀해 다음 해 2월까지 1년 치 과정을 가르쳐야 하는 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2024-10-01
  • 의대생, 수업 거부해도 "장학금은 주세요"..3,200명 국가장학금 신청
    의정 갈등으로 수업 거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3,000명 이상의 의대생들이 2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의과대학별 국가장학금 신청 기간 등 현황'을 보면 2학기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 학생 3,201명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23일 공개된 2학기 전국 의대생 등록 인원은 653명으로 전체 재적 인원의 3.4% 수준입니다. 하지만 장학금 신청 인원은 등록 인원의 5배 가까이 되는 겁니다. 올해 2학기 국가장학금
    2024-09-27
  • 전남 9개 시·군 응급의학과 전문의 '0명'
    전남에서만 무려 9개 시·군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담양·곡성에는 산부인과 전문의, 강진·영암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도 없어 심각한 지역 의료 공백이 재확인됐습니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비례)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시·군·구 및 전문과목별 활동의사인력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기준 활동 중인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1명도 없는 시·군·구는 전체 22
    2024-09-24
  • "개천에서 용 안 나요" 저소득층 신입생, 의대 1.4%·로스쿨 5.4%
    전국 의과대학 신입생 가운데 기초·차상위 계층 학생이 1%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의과대학 5곳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국가장학금 신청 신입생이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전국 의과대학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부터 올해까지 12년간 전국 의대 신입생은 모두 3만 1,883명입니다. 이 가운데 기초·차상위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신입생은 469명으로, 전체의 1.4%입니다. 이
    2024-09-24
  • '의료계 블랙리스트' 작성자 대부분 현직 의사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나 의사 등의 신상을 공개한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 작성자 대부분이 현직 의사로 드러났습니다. 23일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경찰은 전공의 집단이탈 사태 이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45명을 조사해 이 중 32명을 명예훼손과 모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이들 32명 중 30명은 의사, 2명은 의대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의료계 집단행동이 시작된 지난 2월부터 의료 현장에 남거나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생의 실명 등 신상정보
    2024-09-23
  • '의료계 블랙리스트' 작성자 감싼 의사 사회.."표현의 자유"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유포해 구속된 사직 전공의를 두둔하는 목소리가 의사 사회 내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해당 전공의를 면회한 뒤 돕겠다고 나섰고, 블랙리스트가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는 등의 성명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구속된 사직 전공의 정 모 씨를 면회한 뒤 취재진에게 정 씨를 '피해자'로 지칭했습니다. 임 회장은 "철창 안에 있는 전공의나 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당한 전공의나 그 누구라도 돕겠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라며 "구속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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