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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 68% 사직..사흘째 의료 공백에 환자 피해 속출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이 22일로 사흘째 이어지면서 '의료 공백'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의사 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환자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실정입니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체 전공의 대부분이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지난 20일 밤까지 전공의 8,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전체 전공의 1만 3천여 명 중 68%에 달합니다. 사직서를 낸 전공의 중 7,813명은 결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금까지 전공의 6,228명에
    2024-02-22
  • 홍준표 "대구의료원 레지던트 4명 사직서 수리했으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의료원 레지던트 4명의 사직서를 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SNS에 "레지던트 파업을 좀 더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대구의료원 레지던트 5명 중 4명이 사직서를 냈는데 모두 수리해도 환자 진료에 큰 지장이 없다니,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사직서를 수리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해당 부서에 사직서 수리가 가능한지 보건복지부와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지방의료원 전공의에 대한 임명권은 광역단체장이 임명한 해당 의료원 원장에게 있기 때
    2024-02-21
  • 전공의 병원 떠난 이틀째..'의료 공백' 우려
    '빅5' 병원을 필두로 시작된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이 21일 이틀째 이어지면서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냄에 따라, 남은 절반 전공의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2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 현재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이들 병원의 소속 전공의 55% 수준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 3천 명의 약 95%가 근무합니다. 이들이 낸 사직서가 수리되지
    2024-02-21
  • 전공의 대규모 이탈.."의료대란 현실화"
    【 앵커멘트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광주·전남 대학병원 전공의들의 사직 후 의료 현장 이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술 연기와 조기 퇴원 사태 등 병원 곳곳에서 의료 파행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남대병원 출입구에 붙은 비상 진료 안내문입니다. 진료와 수술이 불가피하게 축소·연기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사직서를 낸 전공의 245명 중 207명이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조선대병원에서도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108명이 모두
    2024-02-20
  • "6개월 기다렸는데.." 결국 수술 '절반'으로 줄이는 병원들
    전공의들의 이탈이 잇따르면서 결국 대형병원들이 수술 건수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의료계와 정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 기준 각 병원 전공의가 근무를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수술과 입원이 연기되고, 퇴원이 앞당겨지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의 경우 전공의 집단 사직에 앞서 수술 일정을 조율하고, 외래 진료를 대폭 줄였지만 병원 정상 운영 전까진 향후 수술 일정을 50% 정도 줄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또한 이날 응급·중증 수술 중심으로 진행하고, 오
    2024-02-20
  • "전공의 필독! 자료 삭제하고 나와라"..경찰, 게시글 작성자 추적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 '병원을 나오기 전 자료를 삭제하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작성자 IP 추적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인계장 바탕화면, 의국 공용 폴더에서 (자료를) 지우고 세트오더도 다 이상하게 바꿔버리고 나와라. 삭제 시 복구 가능한 병원도 있다고 하니 제멋대로 바꾸는 게 가장 좋다"고
    2024-02-19
  • '빅5' 전공의 20일 병원 떠난다..전국 병원 집단사직 이어져
    빅5 병원(서울대, 세브란스, 서울아산, 삼성서울, 서울성모병원)의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낸 뒤 병원을 떠나기로 한 시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빅5 전공의들은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 중단을 결의한 상태입니다. 이에 전국 전공의들 사이에도 사직서 제출이 확산되며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각 병원에서는 시급하게 비상 진료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대로 집단사직이 이어질 경우 환자 피해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19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2024-02-19
  • 전공의 715명 사직서 제출..복지부 비상진료체계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공의 수 상위 100개 수련병원 중 23개 병원에서 전공의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정부가 지난 7일부터 전국 수련병원의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발령해 사직서가 수리된 전공의는 없습니다. 정부는 의료대란에 대비해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조규홍 중수본 본부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공의가 실제 집단행동에 들어갈 경
    2024-02-18
  • 전공의 집단행동, 19일이 '분수령'..사직서 제출 규모 관심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이들이 사직 시점으로 제시한 19일이 정부와 의료계 사이 갈등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대형 병원들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앞서 수술과 입원 일정을 조율하며 대비하고 있지만, 집단행동이 대규모로 장기화될 경우 의료 현장의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6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습
    2024-02-18
  • 복지부, 전공의 집단사직에 "법적 조치..구제는 없다"
    정부가 빅5 병원 등의 전공의들이 집단사직이 현실화한 데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구제 절차는 없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집단행동이 현실화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강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5일 24시 기준 7개 병원 154명의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부는 이 시간부로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 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2024-02-16
  • 전공의단체 회장, 병원 사직.."부디 집단 행동은 하지 말아달라"
    전공의 단체 회장이 사직의 뜻을 밝혔습니다. 회장직도 내려놓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15일 자신의 SNS에 "2월 20일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적었습니다. 박단 회장은 "저는 잃어버린 안녕과 행복을 되찾고자 수련을 포기하고 응급실을 떠난다"며 "죽음을 마주하며 쌓여가는 우울감, 의료 소송에 대한 두려움, 주 80시간의 과도한 근무 시간과 최저 시급 수준의 낮은 임금 등을 더 이상 감내하지 못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공의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9조에 의거한 전공의수련규칙표
    2024-02-15
  • 대통령실 "의사 집단행동 명분 없어..2천 명 증원도 부족"
    대통령실이 의사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대해 "명분이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대 증원 논의가 오래 전부터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정책 실행의 타이밍을 여러 가지 이유로 번번이 놓쳤다"며 "지금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 40년 동안 변호사는 10배 늘었는데 의사 수는 3배 늘었다"며 "소득이 증가할수록 전문 직역에 있는 사람들의 숫자는 늘
    2024-02-12
  • 강원대병원 소아과 교수 4명 "나 떠날래"..병원에 무슨 일이?
    강원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4명이 거의 동시에 사직 의사를 밝혀 병원 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10일 강원대병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소아청소년과 교수 11명 가운데 4명이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만 사직서는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부랴부랴 교수들을 만나 사의를 되돌리기 위해 설득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들 교수 4명이 동시에 떠날 경우 소아청소년과 운영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병원 측은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홈페이지에 채용 공고를 올렸습니다.
    2024-01-11
  •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확보율..전기모집 26.2% 불과
    내년도 상반기 레지던트(전공의) 1년 차 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는 모집 정원의 4분의 1 수준만 선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력난이 심한 응급의학과와 산부인과는 전공의 확보율이 작년보다도 더 낮아졌습니다. 필수의료 기피 현상이 계속되며 지원자 자체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2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 차 선발결과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는 206명 모집에 54명만 선발해 확보율이 26.2%에 그쳤습니다. 올해 17.6%보다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확보율은 비수도
    2023-12-27
  •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 '0명'
    서울 시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대부분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은 6일 마감된 내년 상반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전공의는 의사 면허 취득 후 수련의(인턴) 1년 과정을 거친 뒤 전문의 자격을 따기 위해 대학병원 등에서 수련 과정을 거치는 레지던트를 가리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10명을 모집했지만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레
    2023-12-06
  • 지방 의대생 절반은 졸업 후 수도권 병원으로
    지방 의대생 중 절반 가까이가 대학 졸업 후 수도권 소재 병원에서 인턴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의대 졸업 후 타 권역으로 이탈해 인턴 수련하는 의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비수도권 소재 의대 졸업생 1만 9,408명 중 46.7%인 9,067명이 서울·경기·인천 소재 병원에서 인턴을 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권에서는 90%인 403명이 수도권으로 이탈했고 경남권 74.4%(1,421명), 강원권 69.2%(1,7
    2023-11-26
  • 조선대병원 전공의협 "폭력 처음 아냐..징계 절차 부실"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연이어 폭력 등 가혹행위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공의들이 실질적인 징계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선대학교병원 전공의협의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해당 교수에게 폭행을 당한 다른 전공의들의 증언이 추가로 나오고 있다"며 "자신이 저지른 중대한 범죄 행위에 따라 합당한 징계를 받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의 규정은 피해자가 신고한 후 조사위원회와 윤리위원회, 인사위 등을 거쳐 징계에 이르는 등 매우 복잡하다"며 "가해자에 대한 신속한 조사 및 징계 의결이 요구되는 상황에서는 제 기능을
    2023-11-23
  • '쇠 파이프로 전공의 폭행' 조선대병원 교수 '모든 진료 행위 금지'
    쇠 파이프 등으로 전공의를 폭행한 의혹을 받는 지도교수에 대해 병원 측이 모든 진료 행위를 금지했습니다. 조선대병원은 해당 교수에 대해 외래·수술·입원환자 치료·응급의료센터 당직 등 모든 진료 행위를 금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해당 교수의 폭행 의혹은 '의사면허 박탈법'이 첫 시행된 지난 20일, 신경외과 전공의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광주 한 대학병원 신경외과 전공의 4년 차라고 밝힌 A씨는 당시 '상습 폭행에 대해 도와달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습니
    2023-11-22
  • 항의했다고 소주병으로 전공의 머리 때린 의대교수 벌금형
    자신의 말에 항의했다고 술자리에서 전공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때린 의대교수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4일 전주지방법원 형사7단독(판사 김진아)은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전북대병원 A교수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A교수는 지난해 9월 29일 전북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전공의 B씨 머리를 소주병으로 때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교수는 당시 B씨가 자신의 말에 항의를 하자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A교수는 지난해 10월 직무정지 6개월에 대학으로부터 정직 1개월·겸직 해제 처분
    2023-09-04
  • 대학병원 50곳 중 38곳,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자 '0명'
    올해 상반기 전국 대학병원의 전공의(레지던트) 모집 결과 소아청소년과가 있는 병원 50곳 중 38곳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한 명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모집' 자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모집정원이 있는 50개 대학병원 중 정원을 다 채운 곳은 서울대병원이 유일했습니다. 모집정원 확보율이 50%를 넘긴 병원은 순천향대서울병원, 아주대병원, 울산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4곳에 불과했습니다. 50개 대학병원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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