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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거이슈]"폐지 팔아 모은 돈으로"..청소 노동자들의 특별한 장학금
    청소 노동자가 장학금을 주는 대학이 있다? 시민들의 모금으로 세워진 대한민국 유일의 민립대학, 조선대학교다. '찬바람이 싸늘하게 옷깃을 스치면~' 춥고 시린 가을의 캠퍼스. 폐지에 낙엽까지 수북이 쌓인 쓰레기가 어깨를 짓누르지만 청소 노동자들은 덤덤히 그 무게를 감당한다. 청소를 하며 모아진 재활용품을 판매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돌려줄 수 있어서다. 2018년부터 시작된 기부가 올해로 벌써 3번째. 누적 금액만 6천만 원에 이른다. 그런데 이 장학금, 어떻게 조성됐을까? ▶ 김은경 / 조선대 청소 노동자
    2024-11-05
  • 교육부, 의대생 '조건 없는 휴학' 승인.."대학 자율에 맡긴다"
    교육부가 의대 증원에 반대해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휴학을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의사단체와 지방 거점 국립대 총장들의 '조건 없는 휴학계 승인' 건의를 수용한 겁니다. 교육부는 29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들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학생 복귀와 의대 학사 정상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학생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신청한 휴학에 대해서는 대학의 자율 판단에 맡겨 승인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일 2025학년도 복귀를 전제로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할
    2024-10-29
  • "넉넉하진 않지만.." 조선대 청소 노동자들, 폐지 모아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조선대학교 청소 노동자들이 폐지와 재활용품을 모아 조성한 성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조선대는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조선대학교 지회 조합원 100여 명이 학생들에게 장학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해당 노동자들은 조선대와 계약을 맺은 용역업체 소속이지만, 조선대 구성원이라는 자부심으로 통 큰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8년 시작된 기부는, 2021년에 이어 이번에 벌써 3번째입니다. 누적 금액만 각각 2천만 원씩, 모두 6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들은 학생 수 감소로 대학 재정이
    2024-09-25
  • [남·별·이]폐교 지키는 법대 교수, 서순복 "건강 위기, 문화유산 해설하며 힐링"(2편)
    폐교 지키는 법대 교수, 서순복 "건강 위기, 문화유산 해설하며 힐링"(2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서순복 교수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20여 년째 화순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문화관광해설사협회장도 역임했습니다
    2024-09-15
  • [남·별·이]폐교 지키는 법대 교수, 서순복 "닭 키우며 문화 활동..남모를 기쁨 느껴요"(1편)
    폐교 지키는 법대 교수, 서순복 "닭 키우며 문화 활동..남모를 기쁨 느껴요"(1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전남 화순군 운주사 앞 우리나라에서 가장 분교(폐교)에 살면서 대학에서는 문화정책 이론을 강의하고 동시에 문화관광해설사로
    2024-09-14
  • 조선대 시간 강사들, 퇴직금·연차수당 청구 소송서 승소
    단기간 근로계약을 반복해 맺은 대학 시간강사들이 근로계약의 연속성 등을 인정받아 퇴직금과 연차수당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광주지법 이상훈 부장판사는 조선대 시간강사 8명이 대학 측을 상대로 제기한 '퇴직금' 소송에서 조선대는 원고 7명에게 미지급 퇴직금과 연차수당을 지급하라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반복되는 근로계약 사이에 방학 등 공백이 있더라도 근로계약의 계속성이 1년 이상 유지됐다고 봐야 한다며 대학 시간강사들의 퇴직금·연차수당 청구 권한을 인정했습니다.
    2024-09-05
  • 심정지 조선대 학생, 응급실 인력 부족에 전남대병원 이송
    조선대학교 학생이 교정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소방본부는 오늘(5일) 아침 7시 32분쯤 조선대 교정 의자에서 1학년생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9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구급대원들은 의료 지도를 통해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가까운 조선대병원으로 옮기려 했으나 응급실이 2차례 연락을 받지 않아 A씨를 전남대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조선대병원은 당시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아닌 외과 전문의 2명만 일하고 있었고, 응급환자를 수술 중
    2024-09-05
  • 조선대 내홍 격화..캠퍼스 내 천막 농성 돌입
    【 앵커멘트 】 조선대학교 학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글로컬30 탈락과 과도한 학사 개입 등을 이유로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한 단체가 천막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법인은 단체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고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캠퍼스 한복판에서 김이수 조선대학교 법인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천막 농성과 함께 사퇴 서명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조선대교수평의회와 총동창회 등 11개 단체로 이뤄진 범조선인비상대책위원회가 이사장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글로컬 탈락과 이사장의 과도한 학사 개입 등을
    2024-09-05
  • 심정지 여대생, 코앞 대학병원은 연락 안 닿아.."응급 인력 부족"
    교정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조선대학교 학생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5일 아침 7시 반쯤 조선대 교정 의자에서 1학년 여학생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신고 접수 9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인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이어 가장 가까운 조선대병원으로 옮기려 했지만, 응급실이 2차례 연락을 받지 않아 A씨를 전남대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조선대병원은 당시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아닌 외과 전문의 2명만 일하고 있었고, 응급환
    2024-09-05
  • 텅 빈 전남대 의대..아직 1학기도 못 끝낸 조선대 의대
    2학기가 시작되면서 캠퍼스에 활기가 돌아왔지만, 의과대학 강의실에는 여전히 적막만이 맴돌고 있습니다. 4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의대 증원에 반발해 2학기에 집단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이 6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학기 휴학생 536명에서 1학년 115명이 추가로 참여하면서 늘어난 수치입니다. 전남대 의대 학칙상 1학년 1학기에는 휴학을 신청할 수 없지만, 2학기부터 휴학이 가능합니다. 이에 1학년 학생들이 대거 집단 휴학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전남대 의대 2학기 재학생 702명 중 실제 학교에 다니는
    2024-09-04
  • 조선대, 이사회 9석 중 한 자리는 '공익형 이사'.."눈 가리고 아웅" 반발
    독단적 법인 운영을 이유로 김이수 조선대 법인 이사장 퇴진 요구가 잇따르자, 조선대 법인 이사회가 현재 공석인 이사 1명에 대해 '공익형 이사제' 도입을 의결했습니다. 반면, 조선대 범조선인비상대책위원회는 1명에 대한 공익형 이사제 도입은 '눈 가리고 아웅'식 대처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23일 조선대 법인은 전날 열린 제7차 이사회에서 '공익형 이사제'를 도입하라는 교수평의회, 총동창회 등의 학내 구성원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도입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익형 이사제'는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추천하는 인사를 이사로 선임
    2024-08-23
  • 조선대병원 노조, 파업 찬성에 74.7% 찬성..29일부터 파업 돌입
    임금 인상안을 놓고 사측과 갈등을 빚던 조선대병원 노조가 오는 29일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조선대병원지부는 2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파업 찬성안이 74.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일부터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전체 조합원 1천177명 가운데 1천78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805명이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조선대병원 노사는 지난달부터 6차례 임금 교섭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임금 총액 대비 6.4%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의정갈등 상황을 이유
    2024-08-22
  •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 전남대·조선대 의대 결국 '학년제' 운영
    올해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이 사실상 학년제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전국 국립대 의대를 전수한 결과, 전남대 의대는 성적처리 기한을 학년말로 연기했습니다.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한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학생들의 집단 유급을 미룬 겁니다. 전남대는 의과대학 학사 운영 특례를 통해 기존 학기제를 운영해 온 의예과를 한시적으로 학년제로 변경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의예과 성적처리는 겨울 계절학기 성적처리 기한인 내년 1월 27일까지로 늦춰졌
    2024-08-13
  • 조선대의 수상한 감사…일 잘한 직원들, 오히려 징계?
    【 앵커멘트 】 9년간 한 업체로부터 50억 원어치의 학교비품을 납품받았다는 조선대학교의 비리 의혹을 얼마 전 전달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를 비호하기 위해 감사를 실시했다는 의혹이 새로 나왔습니다. 이 업체가 입찰에서 탈락하자 조선대 측이 업무를 담당한 직원들을 감사해 징계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1년 말, 조선대학교는 책걸상 납품을 위한 공개 입찰을 실시했습니다. 입찰 결과, 9년간 공급해 왔던 A업체는 탈락하고 B업체가 낙찰받았습니다. 당시 처음 도입한 입찰기술평가에
    2024-07-11
  • 조선대 의대, 1일부터 학사 일정 돌입..전국 '꼴찌' 개강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이 1일 개강했습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가장 늦게 학사 일정에 돌입한 겁니다. 조선대는 이번 개강 결정과 관련, "이번 학기 수업을 듣지 않으면 제적을 당하게 되는 학생들을 위해 이날부터 의대 수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면 수업을 진행하지만, 강의실에 나오는 학생은 학생은 3~4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뒤늦게 학사 일정을 시작한 만큼, 2학기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이번 달 발표될 예정인 교육부의 '비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설명했습니다. 1학기 수
    2024-07-01
  • [단독]'골프장 접대 등 전방위 로비'..조선대, 입찰 비리
    【 앵커멘트 】 어제(27일) 조선대학교에서 벌어진 수십억 원대의 입찰 비리 의혹을 보도해드렸는데요. 해당 업체는 주요 보직자부터 교수, 직원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골프 로비를 폈고, 입찰 관련 정보도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9년간 50억 원 대의 비품을 조선대에 단독으로 납품한 A업체. A업체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학교 비품 관련 입찰에 빠지지 않고 낙찰됐습니다. 이 업체는 입찰 관련 대학 직원들에게 골프접대를 수시로 해 왔고 접대 행위는 지위 고하를 가
    2024-06-28
  • [단독] '사학 비리 의혹'..조선대, 9년간 특정업체로부터 50억 원대 비품
    【 앵커멘트 】 조선대학교가 최근 9년간 한 업체를 통해 각종 비품 50억 원어치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저가 입찰 방식을 통해서였는데, 대학은 국가계약법을 위반한 의혹이 있고, 납품업체는 입찰 과정에서 들러리를 세웠다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최용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좁은 강의실에 일체형 책걸상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조선대 강의실 등에 비치된 책걸상은 지역 A업체에서 납품받은 것입니다. 취재 결과, 이 업체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9년간 책상, 의자, 책꽂이 등 학교 비품 51억
    2024-06-27
  • 폐지 팔아 모은 돈, 학생들 위해 기부한 조선대 미화원들
    조선대학교 미화원들이 폐지와 재활용품 모아 조성한 성금을 학교 측에 전했습니다. 21일 조선대에 따르면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조선대학교 지회 조합원 100여 명이 장학금 2천만 원을 학교에 전달했습니다. 지난 2018년 시작된 기부는, 2021년에 이어 이번에 벌써 3번째. 누적 금액만 6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들은 학생 수 감소로 대학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폐지와 캔 등 각종 재활용품을 팔아 매달 적게는 몇만 원에서, 많게는 수십만 원씩 성금을 모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4-06-21
  • 반려동물부터 K-컬처까지 대학 이색학과 '열풍'
    【 앵커멘트 】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지역 대학의 신입생 모집이 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산업 수요와 시대적 변화에 맞춰 대학들이 이색학과를 선보이며 위기를 타개해 가고 있습니다. 고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학 옥상을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는 강아지 한 마리. 학생들이 차렷 자세부터 반려견의 행동 하나하나를 훈련합니다. ▶ 싱크 : 학생 - "앉아. 엎드려. 빵." 반려동물 1,500만 시대에 맞춰 올해 반려동물산업학과를 신설했는데, 신입생 모집률 100%를 달성했습니다. 학생들은 반려동물의 미용부터
    2024-06-01
  • "'지방 유학' 갈까?" 전남대 의대 지역인재 79%..전국 '최고'
    교육부가 내년도 의과대학 세부 전형을 발표한 가운데,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지역인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가 30일 발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의대 정원은 지난해보다 1,497명 증가한 4,610명으로 확정됐습니다.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는 지난해 1,029명보다 888명 증가해 정원의 59.7%를 차지했습니다. 전남대의 경우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이 78.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선대도 증원된 25명을 모두 지역인재전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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