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을 한 뒤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불을 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어제 밤 8시쯤 부부싸움을 한 뒤 아내가 집을 나가자 홧김에 담배꽁초를 던져 불을 낸 혐의로 58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불은 아파트 경비원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앵커멘트 】 광주·전남 의사들도 의대 정원 확대를 비롯한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하며 집단 휴진에 나섰습니다. 대형병원이나 응급실 등 필수 의료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진 가운데 파업 장기화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개인 의료시설이 밀집한 광주 상무지구의 한 빌딩입니다. 개인 사정으로 쉰다는 안내문이 입구에 붙어있는 등 의원 5곳 중 2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주변 의원들도 마찬가지. 입원실 등의 문이 굳게 닫혀 있
13일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13일 광주와 전남의 낮 기온은 곡성이 33.3도로 가장 높았고, 나주와 담양이 33.2, 광주 33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14일 낮에도 기온이 33도까지 오르겠고, 구례와 곡성을 비롯한 전남 동부 내륙지역에는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연이은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노약자 등은 당분간 햇볕이 강한 오후 5시까지 옥외작업을 하지 말아달라고
정부가 폭우 피해를 입은 전남 8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청와대는 구례, 곡성, 담양, 화순, 함평, 영광, 장성, 나주 등 전남 8개 시·군을 2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하고 침수 피해 복구 등 자금 지원에 나섭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일 경기 안성 등 7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광주에 조성된 일본식 신사에 단죄문이 설치됐습니다. 지난 1941년 일본이 조선인의 정신 개조를 위해 광주 송정공원 인근에 조성한 신사인 금선사에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간한 친일인명사전과 친일 인사의 행적이 기록된 단죄문이 설치됐습니다. 광주시는 올해 원효사와 너릿재 유아 숲 공원을 비롯한 6곳에 단죄문을 설치했습니다.
오늘(13) 광주와 전남은 대체로 구름이 낀 가운데 오후 들어 시간당 2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늘(13) 담양, 구례 곡성을 비롯한 전남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20~60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일(14)도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례와 곡성 등 전남동부 내륙지역에 5~4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흑산도와 홍도를 제외한 전 지역엔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고, 낮 최고기온은 32도를 기록하는
【 앵커멘트 】 폭우가 할퀴고 간 전남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가지정문화재들도 곳곳에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토사가 휩쓸려간 산책길은 배수관이 훤히 드러나고, 담벼락 일부는 파손됐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포클레인 두 대가 분주하게 흙을 흩뿌리고, 쟁기를 든 인부들이 땅을 다집니다. 조선시대 민간정원의 백미로 꼽히는 소쇄원 길이 30여m, 너비 4m가 넘는 산책로가 유실돼 긴급복구에 나선 겁니다. ▶ 싱크 : 공사 인부 - "
【 앵커멘트 】 폭우가 할퀴고 간 전남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가지정문화재들도 곳곳에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토사가 휩쓸려간 산책길은 배수관이 훤히 드러나고, 담벼락 일부는 파손됐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포클레인 두 대가 분주하게 흙을 흩뿌리고, 쟁기를 든 인부들이 땅을 다집니다. 조선시대 민간정원의 백미로 꼽히는 소쇄원 길이 30여m, 너비 4m가 넘는 산책로가 유실돼 긴급복구에 나선 겁니다. ▶ 싱크 : 공사 인부 - "물
담양에서 폭우로 숨진 8살 아이를 온라인에서 비하하고 조롱하는 글을 올린 누리꾼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SNS에서 호남지역의 폭우 현장을 극우단체가 자주 사용하는 용어로 비하하고 폭우로 숨진 아이를 조롱한 누리꾼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누리꾼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지역 혐오 댓글 등을 온라인에 올린 것으로 보고 모욕죄 처벌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육군 31보병사단이 8월 달을 재난 극복의 달로 지정하고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31사단은 구례군과 섬진강 일대를 비롯한 수해 지역에 지난 주말부터 연인원 2,200여 명을 투입해 광주와 전남의 폭우 피해 지역 40여 개소에서 대민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11공수여단과 공군 제1전투비행단도 31사단과 함께 최대의 인력을 투입해 합동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산강 범람으로 일부 유출된 농약으로 인한 수질 오염 조사가 진행됩니다. 광주 서구는 이번 폭우로 광주 서창동과 벽진동 일대의 농자재 창고에서 유출된 농약이 섞인 방류수의 시료를 채취해 수질 오염과 환경 유해성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영산강이 역류하며 광주 서창마을 일대는 주택 50여 채가 침수되고 이재민 6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 앵커멘트 】 물폭탄이 쏟아진 구례에서는 홍수에 휩쓸려간 소떼를 구출하기 위한 사투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긴박했던 구조 현장에 이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소가 나무에 몸을 기댄 채 성인 어깨 높이만큼 차오른 흙탕물에서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필사적으로 줄을 당기고, 땡겨 땡겨 거칠게 숨을 내쉬는 소는 어떻게든 뭍으로 나가기 위해 몸부림칩니다. 괜찮아 괜찮아 좀만 참아 좀만 참아 지붕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소의 뿔과 가슴을 119
【 앵커멘트 】 엉덩이에 마취주사를 맞은 소가 안절부절 건물 지붕 위를 서성입니다. 500kg이 넘는 무게의 소가 크레인줄에 간신히 매달린 채 땅에 착지합니다. 홍수에 휩쓸려간 소떼를 구출하기 위한 농민과 119구조대의 사투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소가 나무에 몸을 기댄 채 성인 어깨 높이만큼 차오른 흙탕물에서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필사적으로 줄을 당기고, 땡겨 땡겨 거칠게 숨을 내쉬는 소는 어떻게든 뭍으로 나가기
【 앵커멘트 】 지난달 광주 한울요양원를 비롯해 노령층이 이용하는 전국 곳곳의 사회복지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복지시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Effect) 두 팔을 천장 쪽으로 반듯하게 쭉 (폅니다) 광주 광산구에 사는 임건자 씨는 요즘 안방에서 사회복지관 선생님들을 매일 만나고 있습니다. 요가 수업을 비롯한 복지관의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 앵커멘트 】 노령층이 이용하는 전국 곳곳의 사회복지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비대면서비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대면을 활용한 서비스를 도입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복지시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팔을 천장 쪽으로 반듯하게 쭉 (폅니다)" 광주 광산구에 사는 임건자 씨는 요즘 안방에서 사회복지관 선생님들을 매일 만나고 있습니다. 요가 수업을 비롯한 복지관의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을 유지합니다. ▶
【 앵커멘트 】 발목까지 차오른 흙탕물을 뚫고 서로의 몸을 팔로 붙들며 힘겹게 인도를 걷습니다. 도롯가 차량의 바퀴 절반 높이까지 물이 차고, 인도까지 빗물이 흘러들고 있습니다. 시간당 최대 65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광주 전남에서 도로와 건물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샛노란 흙탕물이 도로를 집어삼켰습니다. 차선과 횡단보도는 자취를 감췄고, 차량들은 우왕좌왕 거북이걸음을 이어갑니다. 도롯가에 쓰레기가 둥둥 떠다니고
광주 송정역 주차빌딩이 올해 말 착공됩니다.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는 최근 설계 계획이 완료된 광주 송정역 주차빌딩 신축사업이 이르면 올해 12월에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송정역 1주차장 부지에 들어설 신축 주차빌딩은 1,600여 면 규모로 건립이 추진됩니다.
지난 4·15 총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국공무원노조 전 간부 2명이 구속됐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1대 총선을 두 달 앞두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협의체 교육수련회에서 특정 정당 예비후보의 정책자료집을 배부한 전공노 광주본부 전 본부장과 전 사무처장이 구속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국공무원노조 광주지역본부는 정당한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 활동을 침해는 구속영장 청구를 즉각 철회하라며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전공노 광주본부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임 집행부 2명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을 두고 정치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 광주지역본부는 정당한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 활동을 침해는 구속영장 청구를 즉각 철회하라며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전공노 광주본부 전임 지부장과 사무국장 등 2명은 21대 총선을 두 달 앞두고 노조 수련회 참석자에게 특정 후보의 정책자료집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