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남서쪽에 위치한 목포는 전남을 대표하는 유서깊은 해양도시입니다.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유달산', 전국에서 휴양하기 좋은 섬 30위 안에 든 '외달도', 음악과 함께 '춤추는 바다분수' 등 다양한 관광 명소들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 폭의 동양화, 유달산
유달산은 면적 140ha, 높이 228.3m로 그리 높지 않으며 다도해로 이어지는 서남단의 땅 끝에 위치한 산입니다.
또 다른 이름은 '영달산'으로 영혼이 거쳐 가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영혼이 심판을 받는 일등바위(율동바위), 심판을 받은 영혼이 이동한다는 이등바위(이동바위) 등과 같은 전설도 내려져옵니다.
이곳에는 대학루, 달성각, 유선각, 소요정 등 많은 정자도 있어 중간중간 쉬어가기 좋습니다.
정상에 올라서면 다도해 경관과 크고 작은 선박들의 모습이 펼쳐져 가만히 바라보며 마음을 치유하기 좋습니다.
해마다 봄에는 다채로운 꽃과 함께 '꽃 피는 유달산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기억해두었다가 다가올 봄에 찾아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즐거운 밤을 선사하는,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매년 4~11월에는 목포 평화광장 앞에서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공연이 열린다고 하는데요.
최대 분사 높이가 70m에 이르는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는 세계 최초 초대형 부유식 음악 분수로 까만 밤하늘과 함께 물과 빛, 음악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합니다.
특히 워터스크린을 이용한 '영상공연', 레이저와 분수 연출을 이용한 '레이저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음악 연출'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눈과 귀가 즐겁습니다.
또, 신청곡이나 사연을 신청하면 분수 공연 전 소개해 주는 이벤트도 있다고 하니 소중한 추억 하나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부드럽고 고소한 목포 토산품, 세발낙지
목포 대표적인 토산품인 세발낙지는 발이 가늘다는 뜻으로 세발낙지라 불립니다.
낙지는 우리나라 서해안, 남해안에서 주로 잡히지만 세발낙지는 목포, 영암, 무안, 신안 등지에서만 잡힌다고 하는데요.
크기가 작은 세발낙지는 나무젓가락에 돌돌 말아 통째로 먹거나 낙지 연포탕으로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낙지 회 무침, 갈낙탕 연포탕, 낙지비빔밥 등 무려 13가지 방식으로 요리가 가능하여 더욱 사랑받는 특산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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