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해남은 한반도의 끝이자 시작으로 불립니다.
여름을 맞이한 해남에는 아름다운 초록빛의 산과 남해안의 푸른 바다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걷기 여행을 위한 코리아둘레길 조성이 완료되면서 트래킹 명소로도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초록빛 가득 해남 두륜산도립공원
봄철 동백꽃으로 유명한 두륜산은 여름이 되면 푸른 초록빛으로 옷을 갈아입습니다.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고 높이 638m의 고계봉에 오르면 초록빛의 울창한 숲과 푸른빛의 넓은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절경을 체험할 수 있는데요.
8개의 봉우리가 연꽃형 산세를 이루고 있는 두륜산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대흥사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천년을 담은 구도의 길..해남 달마고도
달마고도는 '천년의 세월을 품은 태고의 땅으로 낮달을 찾아 떠나는 구도의 길'이라는 뜻입니다.
해남 달마고도는 미황사에서 출발해 큰바람재와 노지랑골, 몰고리재 등을 지나며 달마산의 주 능선을 아우르는 17.74km의 둘레길인데요.
건설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조성돼 자연의 풍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는 해남군에서 운영하는 '여름날 떠나는 달마고도ㆍ남파랑길 힐링 여행' 프로그램이 진행중인데 무더운 낮을 피해 새벽걷기와 힐링걷기로 하루 각 4차례씩 진행되는 주말 걷기 프로그램입니다.
남파랑길 힐링걷기는 북일 사내방조제 - 내동리밭섬 - 내동마을 - 장둑노둣길 - 갈두마을을 걸으며 명상과 치유레크리에이션, 자연물공예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 즐길 수 있습니다.
- 공룡의 흔적을 찾아..해남 우항리 화석지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는 세계 최초로 익룡, 공룡, 물갈퀴 달린 새 발자국 화석이 동일 지층에서 발견된 지역입니다.
수천만 년 전의 신비한 공룡의 자취가 남아있는 우항리에는 해남공룡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는데 다양한 공룡 화석과 함께 공룡 조형물과 놀이터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정영빈(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4학년) 서민경(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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