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온 광주광역시가 3번째 공모 끝에 1순위 입지후보지로 광산구 삼거동 일원을 선정했습니다.
광주시는 23일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 제19차 회의를 열고, 광산구 삼거동 일원 8만 3,700㎡를 1순위로 확정했습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번 3차 공모 평가대상이었던 서구 서창동과 광산구 동산동, 삼거동, 지평동을 대상으로 현장답사와 전문기관 평가, 검증 등을 거쳐 최종 순위를 정했습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개발제한구역이 아닌 관리지역으로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1~2년 정도 단축될 수 있는 점 △자원회수시설의 소각열을 활용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는 점 △부지 경계에 왕복 4차선 도로가 접하고 있어 접근성과 진입 여건이 좋다는 점 등에서 삼거동이 다른 후보지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 과정과 결과는 광주시 홈페이지나 시보, 일간신문 등에 공고해 주민 열람과 의견 수렴 등을 거친 뒤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되면 최종 입지로 확정됩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두 차례 자원회수시설 공모가 무산되자 지난 8월 '선 자치구 선정, 후 시 사업추진' 방식으로 3차 공모를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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