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시대 열리나…유럽선 이미 택시 등 활용

작성 : 2016-09-12 11:32:14
수소전기차 시대 열리나…유럽선 이미 택시 등 활용


광주시+ 벤처업체 =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울산시+ 택시업체 = 수소전기택시 운행

현대차가 연말부터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시범사업 2가지를 시작합니다.

1) 광주광역시·벤처업체와 함께하는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사업'

2) 울산광역시·울산지역 택시업체와 함께
'수소전기택시 운행'

현대차는 12일 이들 사업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대중교통 수단으로 운행 빈도가 높은 택시, 그리고 최근 이용자가 늘고 있는 공유경제 서비스 '카셰어링'에 공해가 없고 안전한 수소전기차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고객의 접근성과 인지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소전기차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미래 친환경차입니다.

현대차는 전 세계 메이커 중 처음으로 2013년부터 투싼 수소전기차를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 출시를 목표로 2세대 모델을 개발 중입니다.

수소전기차는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더라도 20∼30분이 걸리는 일반 전기차에 비해 충족 시간이 약 3분가량으로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도 일반 전기차에 비해 2배 이상 긴 400㎞에 달합니다.

게다가 수소전기차는 주행시 외부 공기를 빨아들여 정화하는 고성능 필터를 가동하기 때문에 차량 1대가 중형 디젤차 2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습니다.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약 300㎞에 달하는 택시를 수소전기차로 대체할 경우 도심 대기질 개선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가정에서도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와 달리, 수소전기차는 별도의 충전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는 약점이 있어서 보급이 일반 전기차에 비해 더딘 편입니다.

kbc 광주방송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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