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aT물류유한공사...해마다 '적자'
지난 2011년 200억 원 투입해 설립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0억원을 들여 설립한 중국 칭다오aT물류유한공사가 지속적인 적자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영수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에 따르면 aT는 중국 칭다오 현지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200억원을 투입 100% 자회사인 칭다오aT물류유한공사를 2011년 설립했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해 현재는 현대로지스틱스의 중국법인인 상해현대아륜국제화운유한공사에 물류센터의 위탁경영을 맡겼습니다.
칭다오aT는 설립 이후 운영 지연으로 지속해서 당기순손실을 보였습니다.
이 회사는 2012년 30억8천200만원, 2013년 31억원, 2014년 16억8천800만원, 2015년 22억9천만원의 적자를 매년 기록했습니다.
특히 칭다오aT는 이같은 지속적인 적자에도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화주사에게 운송비와 보관료까지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위탁경영을 맡기면서 현대로지스틱스의 중국법인인 현대아륜과 연간 7억2천900만원의 계약을 맺은 점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헐값에 회사 경영을 맡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올해 5~7월 칭다오aT가 지원한 운송물품도 대부분 유제품·커피·아이스크림으로 신선농산물은 찾기 힘들다"며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c 광주방송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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