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두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석열 대통령 조사 방식을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전날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 대통령에 대한 향후 조사 방식을 두고 내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3차 출석 요구를 하는 방안과 추가적인 출석 통보가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강제 신병 확보를 위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부 검토가 끝나면 공조수사본부에 속한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협의 후 이르면 이날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가 3차 출석을 요구키로 결정한다면 조사 시기는 새해 첫날인 전후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이 내란죄 수사보다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3차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는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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