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여파가 광주ㆍ전남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수출이 3천만 달러나 줄고, 지역내 총생산도 5천만 달러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 중소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전남의 총 수출액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1 정돕니다.
전체 수출량 중 5분의 1이 중국 수출로 가장 규모가 크고, 대미 수출은 12.3%로 두번쨉니다.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미중 무역 분쟁 여파가 광주와 전남에 큰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총생산과 최종수요가 각각 0.2%, 0.5%씩만 감소해도 지역내 총생산액은 5천만 달러, 수출은 3천만 달러나 준다는 전망입니다.
특히 광주는 기계*장비 수출 부문에서, 전남은 화학과 석탄*석유, 금속 수출 부문에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싱크 : 김석민/조선대 무역학과 교수
- "(전체)산업별로 보면 화학제품, 1차 제품, 석탄류 소비제품 등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요. 서비스 쪽에선 도*소매나 운송이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광주*전남의 수출 주력 품목이 다른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수출 지역도 다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중국 진출기업을 제3국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제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장두영 / 호남대 경영학부 교수
- "전남은 상당히 중국 의존적이면서 석유화학 등의 (수출품목이) 있는데 그것은 미국하고 겹치지 않아요. 어떻게 전략적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그런 점을 업종별로 잘 분석할 필요가 있고요."
미중 무역분쟁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지역 경제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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