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이번주부터 시행됐습니다.
시행 첫날인 어제(9), 우려했던 큰 혼란은 없었지만, 일부 시민들이 구입할 수 있는 요일을 착각하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약국에 들어온 손님이 신분증을 내밀고, 직원은 주민등록번호를 전산에 입력합니다.
▶ 싱크 : -
- "맞으시고요, 3천 원 입니다."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첫 날,
태어난 해가 1또는 6으로 끝나는 사람에 한해 마스크 2장을 살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약국에서 지난주보다 공적 마스크 물량이 2배 이상 늘어난데다 5부제에 대한 홍보도 많이 이뤄지면서 이전 같은 마스크 구입대란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주금순 / 광주광역시 동림동
- "날짜요? 방송에도 늘 나오고 언론에 많이 나오길래 (맞춰서 나왔어요.)"
▶ 인터뷰 : 김용보 / 광주광역시 동림동
- "(그동안은) 못했죠, 구입을 못 했죠. 오늘은 그래도 구입하니까 좋네요."
시행 첫날이다보니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요일을 착각하거나,
▶ 싱크 : -
- "내일 오셔야 해요. 오늘은 1,6."
▶ 싱크 : -
- "어머니는 7이니까 내일 오세요, 죄송해요."
성인인 가족 대신 대리 구매를 하러 왔다가 헛걸음을 하고 돌아가는 시민들도 간혹 있었습니다.
▶ 싱크 : -
- "이분은 미성년자 아니잖아요. 직접 오셔야 해요. (이런 거 갖고 와도 소용없어요?) 네."
아직 전산이 설치되지 않아 5부제 대신 1인당 한 장씩만 판매하는 읍면 단위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일찌감치 번호표를 나눠준 뒤 마스크를 판매해 혼선이 줄었습니다.
▶ 인터뷰 : 김금환 / 무안군 삼향읍
- "좋죠, 구하니까. 한 장도 못 구했거든요, 이때까지. 오늘 처음이에요. 줄 너무 많이 서가지고 못 구했었어요."
여전히 넉넉하진 않지만, 5부제 시행으로 마스크 판매가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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