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어디서 주로 사용됐나?

작성 : 2020-05-19 18:57:37

【 앵커멘트 】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난주 수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지급됐는데요.

어디서 주로 사용됐을까요?

주말 사용 현황을 확인해봤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경옥 / 광주광역시 화정동
- "주로 생활용품 장 보는 데 많이 쓰겠죠."

▶ 인터뷰 : 천유정 / 광주광역시 화정동
- "애들 먹거리 위주로 많이 썼어요."

지난 주말,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곳은 음식점이었습니다.

광주은행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한 세대주들의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 주말 전체 사용액의 23.4%가 음식점에서 결제됐습니다.

실제로 식당가에서는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지자체 긴급생계비에 이어 정부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매출이 회복세에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오성래 / 음식점 대표
- "요즘 조금 낫긴 해요, 카드 받은 뒤로는 조금. 그렇게 활발하게 저기하지는(늘지는) 않아요."

동네 중소형 마트와 슈퍼마켓, 편의점 등 유통업체에서 사용된 금액도 6억 900만 원으로 전체의 18.8%를 차지했고, 정육점과 제과점 등 식품 소매점 사용액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정곤 / 제과점 대표
- "15~20% 정도? 약간 손님이 늘긴 했어요. 이달 지나 보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해 지급한 긴급 재난지원금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