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ㆍ전남 주택 소유자들의 절반가량이, 또 전월세 거주자들의 15%가량이 주택 구입과 임차를 위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대출금과 임대료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국토교통부의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지역 거주자 가운데 65.5%가 아파트에 살고 있었습니다.
단독주택이 28.1%였고요.
연립주택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남은 단독주택, 아파트 순이었습니다.
대부분이 이들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는데요.
광주는 63.1%, 전남은 74.5%가 자가였습니다.
광주ㆍ전남 모두 전세보다는 월세 비율이 높았습니다.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자금 조달 방법을 물었는데요.
광주는 56.7%, 전남은 40.2%가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대출금액은 광주와 전남 사이에 차이가 컸는데요.
광주는 5,000만 원에서 1억 원 사이 금액을 대출받았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요,
3,000만 원 이하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1억 5,000만 원 넘게 대출을 받았다는 비율도 전체 주택 소유자의 5%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전남은 대출액 3,000만 원 이하가 가장 많았습니다.
전세자금과 월세 보증금의 경우엔, 대출을 받았다는 비율이 15% 안팎에 불과했습니다.
매달 갚아야 하는 대출은 서민들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광주ㆍ전남 응답자의 60% 정도가 대출금과 임차료가 부담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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