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서서히 고개를 들던 소비심리가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전통시장과 식당가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기다시피 했을 정돕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남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잘못 알려졌던 광주 양동시장입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이지만, 오히려 지난주보다 한산한 모습입니다.
상인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주말부터 손님이 뚝 끊겼다고 입을 모읍니다.
특히 지난 일요일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었는데도 반사이익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경숙 / 양동시장 상인
- "(손님이) 딱 끊어졌어요. 한여름보다 더 심하게. 이게 문제가 너무 클 것 같아요. 하루에 만 원, 2만 원 팔고 가요."
매출이 급격히 줄어든 건 식당가도 마찬가집니다.
특히 저녁장사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손님은 지난주의 1/3에서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고, 그나마 있던 예약마저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식당 대표
- "(좌석이) 거의 차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어제도 3팀밖에 없었어요. 아예 예약도 하나도 없고 오늘도 예약이 한 팀도 없어요. 그래서 직원들 마늘 까고 있잖아요."
코로나19 확진자가 광주전남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소비심리가 또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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