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지역 분양권 전매 제한 전 마지막 분양으로 주목 받았던 광주 임동ㆍ유동 재개발 구역 청약 경쟁률이 앞서 분양한 다른 단지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약시장이 점차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임동유동 재개발 구역은 2,490세대 대단지아파트에, 유명 브랜드 등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분양권을 사고팔 수 있는 마지막 단지가 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2대 1, 30평형 이상도 28대 1에 그쳤습니다.
CG
올해 분양한 다른 아파트 단지 청약 경쟁률에 훨씬 미치지 못한 겁니다.
코로나19로 분양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까지 이어지며 나타난 결과란 분석입니다.
특히 내년부터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해 양도소득세를 더 많이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7.10 대책으로 인해 분양권 투자에 대한 매력이 하락한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청약시장은 입지 조건이나 브랜드 등에 따라 양극화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달 말부터는 지방광역시의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되면서 청약 경쟁률은 더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최현웅 / 사랑방부동산 팀장
- "투자 목적으로 청약 넣으시는 분들은 줄어들 것 같고요. 다만 실수요자라 하더라도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분들이 신축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수요가 크고, 낮은 대출금리 등 구매여건이 괜찮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청약 경쟁률은 유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이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지역 청약시장이 투자자 중심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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