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선박을 시운전 때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건조선박의 시운전에는 설치된 주요 기자재를 가동할 엔지니어와 선주 등 최소 100명 이상이 길게는 수주 동안 승선해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그동안 대규모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돼 왔습니다.
바이러스 사멸 램프는 조종실과 엔진룸, 회의실, 식당 등 밀폐공간을 위주로 10여 개가 설치됐습니다.
사멸 램프는 30초 안에 99% 바이러스를 없앨 정도로 소독 속도가 빠르고 인체에 무해한 점이 특징으로 램프가 켜져 있는 동안 지속적으로 살균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 코로나 바이러스 외에도 다양한 전염병 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향후 모든 선박의 시운전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고, 바이러스 사멸 램프를 설계에 반영해 항바이러스 인증 선박을 건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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