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계약 자동해제' 공시..에디슨모터스 인수 무산

작성 : 2022-03-28 11:26:26
쌍용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이 될 것으로 보였던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됐습니다.

쌍용차는 오늘(28일) 에디슨모터스와의 인수 합병 투자계약이 자동해제됐다고 공시했습니다.

계약 해제 사유에 대해서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집회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투자계약이 자동 해지됐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인 집회는 다음 달 1일 열릴 예정이었으며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계약 내용에 따라 지난 25일까지 계약금을 제외한 인수 대금 잔금 2,743억 원을 내야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날짜까지 잔금 입금이 이뤄지지 않았고 쌍용차는 이를 근거로 인수 무산을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약 두달 반 동안의 협상을 통해 지난 1월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인수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를 극복하지 못했고 본 계약 두달 만에 인수전에서 손을 떼게 됐습니다.

쌍용차는 인수 무산 이후 계획에 대해 "새로운 인수자를 물색해 신속하게 재매각을 추진하 것"이라며 이와 함께 "새로운 회생 계획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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